구스범스 호러특급, 죽음을 부르는 광대라니!!!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7년 1월 31일 | 정가 9,000원

비룡소의 “고릴라박스”에서 출간하는  오싹한 호러 동화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가  인기입니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는  20여 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구스범스> 시리즈의 인기에  힙입어 발간되었는데,  특히  <구스범스> 100여 권의 책에 나온  캐릭터들 가운데 독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괴물들만을 엄선해서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좀비나 프랑켄슈타인,  유령 등의  초자연적인 존재들로 인해 오싹한 경험을 하게히는데,  이 오싹한  경험이야말로 아이들이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답니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는 지금까지  모두 6권이  발간되었는데,  좀비를 내세운 제  1권  <좀비 핼러윈  파티>에 이어 최근에 제  6권  <죽음을 부르는  광대>가  출간되었답니다.

평소에 아이들에게 재미난 캐릭터로 자리잡아온 광대가 이번 책에서는 무시무시한 호러 괴물로 등장해서  어린이 독자들을 공포의 세계로 이끈답니다.  표지 그림만 보아도  머리에 피 묻은 도끼를 꽂은 채로 험상궂은 모습이라 왠지 오싹합니다.

어떤 사연을 지닌 광대이길래 이렇게 오싹한지 궁금합니다.

 

첫 장을 넘기면 작가의 환영인사가 오싹하게 반겨줍니다.

이 책을 쓴 저자 R.  L. 스타인은  1943년에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을 졸업한  뒤,  어린이를 위한 유머  책과 잡지를 만들고 출판사를 운영했답니다. < 공포의  거리>를 시작으로 공포  책 작가로 이름을 높이다가 1992년  <구스범스> 시리즈가 출간되면서  스타인은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답니다.

이 <구스범스> 시리즈는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현재는  <해리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에 올라 있답니다.  정말 대단한  작가이지요.​

 

관객을 죽이는 이른바 킬러 광대는 머리에 피 묻은 도끼가 박혀있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서커스단인 코코서커스단에서 일하는 간판스타입니다.  끔찍한 농담으로  어린아이를 울리는 재주가 뛰어나요.  또한 광대 피가  흐르는지 확인해야겠다며 주사기를 들이밀기도합니다.  끔찍하네요.  그런데 레이  고든이라는 남자아이가 이 서커스단에 들어와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레이는 엉뚱한 짓을 잘 벌이는 열두 살 소년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코코 서커스단에 광대 체험을 갔다가 무시무시한 광대들에 둘러싸여 죽음의 공포를 맛보게 됩니다.  레이의 머리를 노린  날카로운 단검, 깊은 밤 레이를  부르는 오싹한 목소리,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  섬뜩하고 심장이  멎는것 같네요.​

 

 

특히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린 “서바이벌  가이드”  죽음을 부르는  광대에게서 살아남기 라는 코너는 그림까지 있어서 흥미롭네요.

언젠가 누구라도 코코서커스단에 들어가게 된다면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내용을 깊이 새겨두라는  글귀가 흥미로워요.  어떤 농담을  듣더라도 웃지말고,  질문은  금물이며,  자신의 음식을  기꺼이 내어주고,  위기상황에선 “존경합니다”라고 외쳐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광대체험이 무사히 끝날것 같네요.

오싹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좀처럼 책을 덮을줄 모르게 만드는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는 다음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