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유쾌한 등장인물들이 가득일 것 같은 표지로 눈길을 사로잡는 비룡소 창작그림책 「 마법식당 」 건강한 식습관, 황금똥을 위한 몸에 좋은 음식을 알려주는 이야기인데요 역시나 ‘똥’이야기에 아이들은 꺄르륵, 몇 번이고 읽어달라고 했어요

「 마법식당 」 은 비룡소 창작그림책 56번째 책으로 2016 제 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이예요. 지원이와 병관이로 유명한 고대영 작가는 “‘변비’를 앞세워 건강한 식생활을 독특하게 이야기하는, 색체 표현이 뛰어난 작품 ” 이라고 평했지요 아이들에게 유쾌하게 읽히는 스토리와 다채로운 색이 어우러지는 삽화가 인상적인 그림책이예요.

나와라,황금똥! 마법식당

‘우르르 쾅쾅’ 과 ‘어느 화창한 오후’로 시작되는 이야기. 감정을 날씨에 비유한 것이 재미있지요. 날씨와는 다르게 예빈이는 배가 아파 얼굴이 어두워져요. 

심사평대로 삽화가 재미있어요. ‘변비’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지는듯한!

배가 아팠지만 똥을 못 누고 그대로 나온 예빈이. 학원을 가던 중 예빈이는 계속 배가 아프고, 그때 못 보던 가게가 눈에 띕니다. ‘ 마법 식당? 새로 생긴 덴가?’

배가 아팠던 예빈이는 식당안 화장실을 갔다가 또 똥을 누지 못한 채 나오게되고 그때 자그마한 요정아줌마가 다가와 묻습니다. ” 얘, 어디 아프니? ” ” 배가 너무 아파요 …….” ” 저런! 너 변비 걸린 모양이구나! “

그리고 예빈이에게 변비를 낫게하는 법을 알려주어요. 그건 바로 알록달록 섬에 있는 황금고구마를 먹는 것이랍니다! 예빈이와 야옹군은 요정아줌마가 만들어주신 바나나 보트를 타고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는 오래된 똥도 미끄르르 나오게 해주는 미역도 만나고 단단한 똥을 꽉 잡아서 끌고나오는 시금치도 만나고 똥으로 답답해진 뱃 속을 청소해주는 사과도 만나요. 이런 내용들이 예빈이와 야옹군의 대화로 이루어져있어 읽어주면서 어찌나 웃기던지……. 똥 얘기를 진지하게 읽어준달까요 ㅋㅋㅋ

드디어 황금 고구마가 있는 숲에 도착했는데 알록달록 섬의 최고 부자인 과자백작과 황금 고구마를 지키는 구마왕이 싸우고 있어요!

훨씬 많은 숫자의 인스턴트 군대가 쳐들어오고 질 것 같은 황금 고구마들을 위해 알록달록 섬의 쾌변 요정들을 부르는데! ” 나와라, 쾌변 레인저스! ” 쾌변레인저스와 인스턴트 군대의 대결은 어떻게 될까요? 예빈이는 과연 황금똥을 누게 되는 걸까요? ** 예빈이와 야옹군의 알록달록섬으로의 여행 중 만난 건강한 음식들. 그리고 황금똥을 누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준 「 마법식당 」 아이가 몇 번이고 읽어다라는 그림책이었는데요 또 자연스럽게 ” 내일은 시금치 반찬해줘!”라며 건강한 음식을 스스로 찾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원래도 어벤저스가 익숙했던 아이들은 (왜때문이죠 ㅎㅎ) 쾌변 레인저스를 점토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나무는 시금치가 인상깊었나 봅니다

열매는 찍기틀을 이용해서 바나나를 만들었어요.

세심한 나무는 시금치의 잎맥을 그리기 시작! ㅋㅋㅋ 이런걸 표현해 줄 지는 몰랐고만요

야무지개 눈도 만들어주고요 서로 얍~얍~거리며 놀았다는요 ㅎㅎ

비룡소 창작그림책 「 마법식당 」 재미있는 등장인물과 스토리로 몸에 좋은 음식, 황금똥을 눌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점토놀이로 표현해 본 알찬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