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다식한 어린이가 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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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음식 100가지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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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음식 100가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음식 100가지” 라는 책 제목을 접하고 바로 드는 생각이 .. 아! 음식에 들어있는 영양소에 대한
책인가 보구나.. 라는 추축이었는데 책을 펼치니 , 영양소 뿐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정말 다양한 지식들이 펼쳐졌어요.
계란 같기도 하고 마더구즈에 나오는 험티덤티 같기도 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100가지나 되어서 지루할 수 도 있는
내용들을 시각적으로 한 눈에 딱 ! 들어오게 만들어주네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 책이었어요. 지식 책으로 분류되는 책들은 아이들이 먼저 안 읽는데 예쁜
그림체에 빠져서 그런지 무려 100가지나 되는 이야기를 4학년, 2학년 아이 둘다 잘 읽었어요.
엄마인 저도 모르는, 신기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읽다보면 음식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배우기도 하고 너 그거 알아?
로 시작하는 여러가지 박학다식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7번 오렌지는 오렌지색이 아니에요.. 를 보면 더운 나라에서는 오렌지가 계속 녹색을 띈다고 해요. 우리가 오렌지색이라고 하는
주황색은 차가워질 때 변하는 건데 오렌지색이 더 먹음직하기 때문에 일부러 귤 껍질에 있는 엽록소를 파괴시키도록 에탈렌이란
기체를 뿜어서 색깔을 바꾼다고 하네요. (광고에 보던 오렌지가 뒹굴뒹굴.. 굴러가는 그 영상은 사기였던가요? ㅋ ㅋ )
이렇게 이어서 다음 48번 보통 사과를 다른 과일과 두지 말라고 하는데, 그 원리는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앞에서 나왔던 에틸렌이
이어서 또 나오면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사과, 바나나, 아보카도 같은 과일이 에틸렌을 뿜어서 브로콜리나 키위 같은 과일들과 함께
두면  에틸렌 때문에 빨리 익는다고 해요. 덜 익은 과일이 아니라면 빨리 상해 버리는 거죠.
그 다음에는 음식이 상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지식이 이어지네요. 이렇게 서로 다른 지식이지만 주제가 연결되어 한가지 이야기가
쭈욱 이어지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었어요.
뭐든지 미라클 베리를 먹고 나면 그 다음 먹는 음식이 달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미라클 베리 먹고 레몬이나 식초를
먹어도 달게 느껴진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어요.
세계 사람들이 먹는 차에 대한 이야기 , 우리가 먹는 초콜릿을 만드는 엄청 길고 복잡한 과정들과 같이
글로 읽으면 복잡하고 졸릴 거 같은 이야기도 한 눈에 그래픽인포 같이 깔끔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이 이 책의 특별한 점인 것 같아요.
바나나병이 퍼지고 있어서 앞으로 바나나를 못 먹을 수도 있다던데… 라고 아이에게 말해 주었는데
책을 읽다가 바나나가 모두 클론들이라서 그렇다고 읽고 책 읽다말고 엄마 그거 알아? 라며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설명하러 쫒아오네요. ㅋ ㅋ
저는 1576년 최고의 주방용품이 개였다 라는 내용이 신기했어요. 개가 쳇바퀴를 돌리면 바베큐 할때 쇠꼬챙이가
돌아가는 기계가 있어서 개가 사람대신 고기굽는 쳇바퀴를 돌렸다고 하는 내용이 신기했어요. 불쌍한 개들..
아이들은 잠자는 젖소가 짠 우유를 마시면 피곤하고 나른한 느낌이 든다는 내용이 신기하다고 했어요.
우유를 먹고 졸릴 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은 지식이었어요.
음식과 관련된 내용 중에서도 이렇게나 신기하고 재밌는 지식들이 많네요. 그리고 그냥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이가 흥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과학적 원인을 함께 제시해 주어서  박학다식한 어린이가 되도록 도와줄
책인 것 같아요.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