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와 코코-자기만의 숲

시리즈 블루픽션 39 | 최상희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10월 13일 | 정가 12,000원
구매하기
하니와 코코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말을 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하니와 코코] 책이 그 경우가 되었습니다. 최상희 작가의 언어가 한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를 번역한 듯한 느낌이 들면서 문화의 차이라고 가볍게 넘기기엔 묵직한 무엇인가가.

하니에게 마음의 병이 지독하게 퍼져갈때쯤 코코가 나타납니다. 코코의 등장이 그저 친구의 의미가 아니란 것은 어렴풋이 오더군요. 흔히 말하는 비밀의 친구.
식물과 동물 돌보기를 좋아하는 공여사의 남편은 동물의 숨을 뺏고 박제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공여사는 차를 몰고 어딘가로 떠나기로 하죠.
공여사의 그러던 어느날은 하니가 집을 떠나온 날과 같습니다. 공여사 차에 타게된 하니,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받아들이며 비밀을 공유하고 기린을 만나 세상의 끝으로 향해요.

작가의 말에 있었던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숲을 찾는다’ 가 세상의 끝이 다시금 시작이라는 뜻으로 부여받는구나 싶었구요. 아이들이 자신만의 숲을 찾는데 물론 스스로의 힘도 있어야겠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 있어야겠구나, 저도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구나 하며 책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도 자신만의 숲을 찾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