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김성호 글, 이지현 그림,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12
어린이를 위한 생태그림책 물들숲 그림책 이에요
자연을 접하기 우리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려 하시잖아요
저도 그렇지만 자연관찰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아이라 이렇게
생태그림책으로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충족하고 있어요
졸졸, 쭉쭉, 톡톡, 포롱포롱
예쁜 우리말들이 읽는 재미를 살려주는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에요
제목처럼 딱따구리의 한살이를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냅니다.
봄이 오면 딱따구리가 집을 짓기 시작해요
탁탁탁
끼욧끼욧
빨간 모자를 쓴 수컷 딱따구리와 빨간 모자가 없는 암컷 딱따구리가
번갈아 둥지를 짓고 있어요
딱따구리는 둥지를 짓기 위해 만번이 넘게 나무를 쪼아댑니다
아기 새를 위해 둥지를 깊게 파야해요
아기 새를 위한 보금자리로 수컷과 암컷 딱따구리는 아무데나
만들지 않는답니다.
생명의 씨앗이 잉태되고 암컷이 알을 낳는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집 짓는 것부터 알을 낳고 새끼가 태어나 성장하기까지
생태에 대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암컷과 수컷은 절대 둥지를 비우지 않아요
재미있는 것은 아기 새들이 좋아하는 딱정벌레 애벌레를 잡아오는 횟수는
시간이 지나도 똑같답니다
아기 새들도 자라서 많은 먹이가 필요하지만 먹이주는 횟수가 변하지
않는 것은 딱정벌레 애벌레가 자라서 커졌기 때문이에요.
자연의 모든것은 자라고 변하네요
아기 새는 무럭무럭 자라서 둥지를 떠나게 됩니다
하나의 딱따구리로 성장해서 다른 생태를 보여주겠지요
매 페이지마다 자연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한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권말에 한살이도 실려있고요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딱따구리의 종류와 궁금증을 해결하는 내용도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