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컬링 #최상희소설 #비룡소 #컬링 #2012우수문학도서
어~
내가 눈여겨 보았던 <델문도>의 그 작가?
반가웠다.
믿고보는 작품인 느낌!!!
그렇게 그냥, 컬링은 내게 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지금, 컬링은 내게 더이상 낯설지 않다.
얼마전엔 중국과의 경기를 보면서 한참을 응원도 하고,
옆에서 청소년 울아드님…
컬링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한다.
그 내용이 어쩜 이 책속에 쏙 들어 있어서…더더더 반가웠당.
나름 두뇌싸움인 컬링, 얼음위의 체스라고 불린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맞다. 맞다.
ㅎㅎㅎ
을하,
그는 이 소설속 주인공이며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중학생 동생과 대전에서의 삶을 추억하면서 수다를 나누는 장면인데
마음이 아팠던 부분이다.
피켜스케이팅을 하는 동생에 의해 서울로 상경.
그에 올인하는 엄마!!!
그덕에 주인공은 스스로 더 크게 성작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내 마음은 찌릿하다.
주인공, 을하에게 다가온 2인조
~ ‘며루치’, ‘성인용’…
(ㅋㅋㅋ 별명들도 잼난다.)
그렇게 컬링이란걸 하게 되기까지의 주인공의 성장기가 담겨있다.
팀원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슬프고, 아픈 이야기들이 녹아 흐른다.
But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자유롭게 혹은 열정적으로 열심히 한다.
“그거 재밌냐…..컬링?”
무심한 척, 툭 남겨진 아빠의 대사….
그래, 하고 싶은걸 해 보면서 살아야지.
그런 나이이기도 하고….
내 생각을 축약해서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을하가 가정형편과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갈등속에서 고뇌한 적이 있기때문이다.
컬링, 해 vs 말아?
소설이 끝나고 작가의 말을 읽는데,
뭔가
훅~
하고 들어온다.
그래, 우리는 컬링, 모두 컬링을 하고 있고, 언젠가 할 것인거 맞다.
청소년기의 아이들~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경험해보는 그런 시기!!!
알지만, 어른들은 허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난,
그런 어른이 되지 않기위해 오늘도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