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힘이 되는 책 –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18년 3월 9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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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국회의원들만 하는 일로 머리 아픈 걸로만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그 단어는 친근하지도 쉽게 느껴지지도 않다. 그러나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하는 이 정치’라는 설명에 갑자기 정치라는 단어가 조금이나마 가깝게 다가온다. 의견 조율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때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찬반 혹은 누군가의 의견이 맞다면 그걸로 진행하는 거 아닌가. 정치가 의견 조율이라는 설명은 정치에 대한 거리감을 조금 가깝게 만들어준다. 사회라는 집단에서는 자기 방식대로만 살아갈 수 없어서 함께 결정을 내리고 결정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정치 체제가 있어야 하며 그래서 정치가 꼭 필요하다.

 

또한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것들이 정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교육,외교,전쟁,보건 복지,환경,노동,교육,경제,주택,문화,법질서. 이 단어들은 사회책이든 신문이든 방송에서 봐서 눈에 익다. 문득 궁금해서 우리나라에 장관이 몇명이 있나 찾아봤다. 그 장관들의 부서가 우리의 정치 부서니까. 총 18명의 장관이 있다.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경수산부,여성가족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국방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통일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가 있다. 와!! 18개부서라니. 나라 살림을 세세하게 분리했다.

 

다양한 정부 – 고대그리스의 민주주의,독재,로마제국,미국 독립전쟁 등 소개

정치체제 – 함께 결정을 내리고 결정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체제  

선거와 투표 – 익숙한 정치의 모습

정치적 변화 – 정치인,시위와 혁명

정치사상 – 누구에게나 공정한 사회를 이루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치인의 생각

질문 – 인권,전쟁,가난,테러리즘,언론,환경문제,토론 등

 

좌파와 우파라는 말은 18세기 프랑스 의회에서 나온 말인데, 혁명을 바라는 정치인들이 왕의 왼쪽에, 왕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왕의 오른쪽에 앉은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좌파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파는 국민이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정부가 간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이론적인 설명이고 상황에 따라 한쪽이 맞기도 틀리기도 하다.

나도 그랬지만 아이들에게 정치라는 단어를 좀 더 친숙하게 만들어준다. 그림이 마치 만화같아 만화책을 보는 기분도 들었다. 6학년 둘째도 처음엔 제목이 싫다고 안 보다가 내가 만화같다고 하니 슬쩍 보곤 정치가 생각보다 많은 걸 한다고 말한다. 그걸로 이 책은 성공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