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토리도 구스범스 시리즈를 처음 만났어요
제목과 표지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공동묘지의 악령이라니…
토리가 무서울지 모르니 엄마가 먼저 읽어보라고 해서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나에게… 다오… 너의… 몸을…

귀신들이 누군가의 몸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저 빛의 정체는? 반딧불이? 아니면 설마… 도깨비불?

할로윈데이를 연상시키는 그림이네요

하지만 이 그림은 할로윈 아닙니다

책 속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에요

딱 봐도 정상이 아니죠? 좀비? 아니면 귀신?

공동묘지에 묻힌 시체에서 나온 악령들이 주인공 스펜서와 같은 반 친구 오드리의 몸 속에 들어간거예요
스펜서는 수업 시간에 자신이 쓴 ‘우리 동네’라는 글을 발표해요 ‘하이그레이브(High Grave)’ 스펜서가 사는 마을 이름이에요 높은 곳에 묘지가 있어서 그곳에 묻힌 사람들은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죠
스펜서의 글을 듣고 선생님은 공동묘지로 소풍을 가자고 제안해요 다음 날 공동묘지로 소풍을 가서 묘비 탁본을 떠요 스펜서가 실수로 한 묘비를 넘어뜨리게 되는데… 그 묘비에는 섬뜩한 문구가 써져 있었어요
우리의 휴식을 방해하면 목숨이 위태로우리라.
오스월드 만스와 마틴 만스 형제의 비석이었죠
그날 저녁, 스펜서는 동생 제이슨의 가방을 공동묘지에 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오드리와 함께 공동묘지에 가요
스펜서와 오드리는 무사히 가방을 찾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는 공포영화, 납량특집 드라마 등등 잘 보지 못하지만 구스범스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지만 토리는…

심각한 표정 보이십니까? 제가 옆에 있을 때만 읽을 수 있다며…

저를 옆에 붙들어두고서야 읽었답니다^^
구스범스가 시리즈물이긴 하지만,  1권부터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31권만 읽은 토리와 저도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답니다 조금 무섭긴 하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놓기 힘들만큼 재미있었어요 ‘해리포터에 이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 2위’라고 하던데 인기 있을만 하더라구요 곧 더운 여름이 다가옵니다 오싹한 이야기 읽고 싶은 어린이들, 어른들에게도 구스범스 시리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