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일기 예보 – 유강희시인의 두번째 동시집

시리즈 동시야 놀자 12 | 유강희 | 그림 이고은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8월 20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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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 시리즈의 12번째 책,
[지렁이 일기 예보] 는 날씨도 마치 감정이 있는 존재인듯~
시인의 재미난 상상이 더해진 40편의 동시가 담겨있어요.
‘독특한 시선과 문체를 지닌 서정시인’ 유강희 시인의 두번째 동시집이랍니다.
참 재미난 문체의 시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지렁이 일기예보’ 동시집을 접하니~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어나갈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제가 유강희 시인을 알게된것은,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동시 ‘고드름붓’이란 작품을 통해서예요.
‘고드름붓’ 은 한행에 한글자씩 표현해가면서 고드름의 모양을 직관적으로 느낄수 있고,
글의 간결함과 시인의 기발함에 동시를 읽으면서 웃음이 지어져요.
시 속 ‘고드름 한방울씩 녹여 시를 쓴다’하는 표현이 매우 독특해서,
전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이 ‘고드름붓’ 동시를 비롯해 날씨에 관한 다양한 시들이 담겨있어서,
저는 저희 아이가 읽어보고 싶은 부분부터 함께 낭독해보았어요.
꾸물꾸물 꼬물꼬물, 꽃샘추위 처럼 예쁘고 재미난 그림이 담긴 동시를 먼저읽더라구요.
날씨와 관련된 속담과 속설, 의성어, 의태어가 두루 담겨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책읽기 할수 있어요.
아이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동시는 바로 ‘무지개 뜨면 좋겠다’ 예요.
알록달록한 무지개가 그려진 점때문이기도하고, 동시가 품고있는 의미가 너무 좋아서이기도하구요.
저희아이는 요즘 반에서 한국사와 위인들에 관해서 배우고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자연스레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알게됐구요.
남한과 북한이 어떻게 갈라지게되어서, 지금까지 오게되었는지…대부분 알고있어요.
언젠가는 우리나라가 다시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동시에 담겨있어서
매우 감동적이였대요.
유강희 시인의 동시는 국어교과서와 인연이 깊나봐요 ^^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린 ‘천둥소리’ 동시도 담겨있구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는 ‘고드름붓’ 동시가 실려있어요.
눈, 비, 더위, 추위, 무지개등 생활에서 접하는 날씨들을 그냥 지나치기보다
날씨가 감정이 있다면?이라는 재미난 상상을 통해 더 특별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보면 어떨까요?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문학도서, 2013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도 선정된 책이기도해요.
아이들과 소풍나가셔서, 벤치에 앉아 다같이 ‘지렁이 일기예보’ 동시집 읽어보아도 좋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