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노래 사운드북인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영어로 책을 읽어주는 영어 사운드북 신데렐라.
멋진 영국식 영어로 신데렐라 동화를 읽어주는 사운드북이다.
영어를 못해도 충분히 아기에게 설명해 주고 읽어줄 수 있도록 한글 번역이 같이 씌어 있다. 영국식 영어의 차분한 목소리의 성우가 읽어주는 책이라 우리 아기에게 영어 흘려듣기 하기에도 참 좋은 것 같다. 이왕이면 엄마보다 더 좋은 발음을 듣는 게 좋으니까 말이다.
어스본 사운드북이 다 그렇지만 책 속 중간에 사운드가 나오는 버튼이 나와있다. 바깥에 버튼이 따로 나와있는 게 아니라 연결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어스본 사운드북의 장점이다. 아직 내용과 버튼을 연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책 속 장면에 살포시 사운드 버튼이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 그리고 살짝 눌러줘야 소리가 나기 때문에 나름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책을 보면 아시아계, 흑인인 신데렐라와 왕자 등이 등장한다. 우리가 예전에 알던 할머니 요정도, 하얀 피부를 가진 신데렐라가 아닌 생소한 그림이라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낯설다. 하지만 이제 우리 아기에게는 이런 그림들도 아무렇지 않게 접하게 되는 시대가 온 것이구나 싶기도 하다.
어려서 즐겨 읽던 신데렐라.
아기와 함께 즐길 날이 왔다는 게 참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