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간은 제가 너무나너무나 강추해요!
어스본 호기심 퐁퐁 플랩북을 참 좋아하는데
첫 과학책 으로 가볍게 알려주기 좋거든요!
4살때는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보다가
요새는 좀더 확장해서 꼬꼬마 상위 버전인
[호기심 퐁퐁 플랩북] 을 보고 있답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신간이 하나둘 늘어가면서
벌써 요 시리즈가 12권이나 나왔네요 ㅎㅎ
바이러스는 뭘까요?, 호랑이는 왜 줄무늬가 있어요?
우리집엔 요 2권 빼고는 다 있었네요!ㅎ
어스본에서 매년 나오는 2021 카탈로그에
이렇게 출간 예정이라고 표시 되어 있는 책 제목이
호기심 퐁퐁 플랩북 [ 왜 죽는 걸까요? ] 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책과 함께 죽음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싶어
신간 나오기만을 기다렸답니다 !!!
(매년 출판사에서 나오는 카탈로그는 받아보는 편인데
어스본은 이번 해부터 웹으로 무료배포하고 있어요!)
이 책은 총 6페이지로 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이렇게 죽음과 감정에 관한 주제가 있어요
1> 왜 죽을까요?
이 페이지에서는 생명이 무엇인지 알려준답니다
나무와 동물들은 생명이 있어 죽지만,
곰 인형은 살아 있지 않으니 죽지도 않아요.
그리고 생명은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알려줍니다
2>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해도 될까요?
제가 놀란 마음에 참 잘못 아이에게 알려준 것이 바로
죽음에 대해 앞으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던거였어요
이 책을 같이 보며 죽음에 대해 가볍게 장난치듯이 말고
궁금하고 고민되고 걱정이 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야기해도 된다고 말해주었어요
3>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죽으면 몸이 어디로 가는지, 장례식은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검은색 옷을 입는지 알려주어요.
무엇보다 저도 감동받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어주며 같이 생각해보자고 했어요^^
Q> 오소리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에 계세요?
할아버지의 몸은 관에 있는데,
우리가 사랑하는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이에요.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어디로 가는지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4> 소리치고, 울고, 숨어도 될까요?
소중한 사람이 죽었을때, 화가 나고 슬픈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해요. 또 호란스럽거나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어요.
왜 마음이 아픈지, 상실감이 무엇인지 알려준답니다.
5> 그만 슬퍼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을 해보기도 하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야기 해보며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도 나옵니다
살면서 키우는 반려동물이나 식물이 죽을 수 있고
정말 주위 사람의 사망으로 힘들어 할 수 있겠지만,
극복 해나가는 과정 또한 알려주어 배울게 많았어요
6> 행복한 추억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또한 소중한 이들의 죽음이 그냥 허무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어요
살아생전 할머니가 좋아했던 쿠키를 만들며 기억하고
소중한 기억을 글로 남기기도 하고
추억이 깃든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면서요^^
아이와 하나하나 플랩북을 넘겨가며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읽으며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무엇보다 죽음에 대해 장난스럽지 않지만
편안하고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아이도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질문도 하고
웃기도 하고 살짝은 심각하기도 하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생각도 해보더라구요 ^^
어스본 과학책 호기심 퐁퐁 플랩북이 참 좋은게
이렇게 하나하나 들쳐보며 질문과 답을 알려주고,
거기다가 아이와 대화를 나눌 포인트들이 많아요
그래서 어려운 주제도 친근감 있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줘서 참 맘에 들어요
이렇게 말해줘도 아직은 죽음이 머나먼 이야기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니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아이의 마음 한켠이 채워질 수 있도록
책과 함께 소통하며 알려줄 수 있어
너무나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죽음과 슬픔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조금 막막하고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왜 죽는 걸까요?] 이책을 같이 읽는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