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리 마타이
(비룡소 새싹인물전 065)
글 : 남찬숙
그림 : 윤정미
출판 : 비룡소
인내와 성실함으로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시절이 있다는 것을,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괜한 열등감을 갖지 않고
그들의 모습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게 해줍니다.
나의 노력과 의지로 인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따뜻한 메세지가 있는 책.
비룡소의 새싹 인물전 입니다.
왕가리 마타이는 1940년 아프리카 케냐가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시절에
케냐 지역 이히테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그 당시의 여성차별을 깬 어머니의 결단으로
왕가리 마타이는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고
우수한 성적을 받고 미국 유학을 가게 됩니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온 후
여자가 잘 가르칠 수 있겠냐는 편견을 깨고
대학 강당에서 남학생을 가르치는 왕가리 마타이.
아직 남녀차별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첫째는
이 부분에서 저한테 많은 질문을 했어요.
남녀차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질까봐
대답하는데 참 조심스러웠습니다.
과학자가 꿈이었던 소녀 왕가리 마타이는
숲이 파괴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본 후
나무심는 일, 즉 환경운동가로 나서게 됩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도 살지 못한다는
정말 중요한 사실을 가끔 잊고 사는 요즘.
아이와 함께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봤습니다.
예를 들면, 물과 전기 아껴 쓰기
음식 남기지 않기를 나눠 봤습니다.
그린벨트 운동을 하면서 정부랑 계속 부딪히자
결국 왕가리 마타이는 감옥에 갇히게 되요.
감옥에 갇히는 건 나쁜 일을 해야 가는건데
나무심기운동 같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감옥에 갇히는 것을 첫째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새싹인물전 왕가리 마타이 뒤쪽에
추가로 설명되어 있는 부분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뜻대로 행동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서 싸웠던 왕가리 마타이.
왕가리 마타이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후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한그루 나무를 심었어요.
저렇게 멋진 방법으로 축하를 하다니
나무가 왕가리 마타이의 삶에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6학년 국어책에 수록되어 있는 인물
희망의 나무를 심어 사람들을 구한
아프리카 여성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여성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왕가리 마타이의 삶과 시대상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잘 정리한 책
비룡소 새싹인물전 065
<왕가리 마타이>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어주는
멋진 인생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