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맛있는 거 없어요?”
사실 이 말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
출출할때, 주방을 기웃거리며 자주 하는 말이죠 ㅎㅎ
저는 하루에 몇번이고 듣는 말인 듯 합니다;
제목부터가 뭔가 확 와닿던 비룡소의 신간
‘뭐, 맛있는 거 없어?’ 그림책!
맛있는 것을 찾아 헤매이는 생쥐 한마리의 재미난 여정을 그린
그림책을 둘째 와 함께 보고 독후활동도 진행해 봤어요
빨간 사과그림이 일단 3살 둘째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블루베리와 연두색의 포도알, 브로콜리, 도토리 그림도 보여요.
음식 그림에 일단 아이가 굉장히 호기심을 갖고 이야기에 집중을 먼저 하더군요.
’어느 날, 생쥐는 모든 게 다 맛없어졋어요.
뭘 먹어도 맛이 하나도 없었지요.’
생쥐의 집에는 음식이 가득한데,,,
그 맛있는 치즈도 관심이 없는지..
포크로 찔러대기만 하는 생쥐..
꼭 입맛 없어하던 우리 둘째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보이네요;
그렇게 고민 끝에 생쥐는 진짜 맛있는 음식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됩니다.
글밥이 그렇게 많지 않아, 3살아이에게 읽어주기 좋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체와 색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짹짹짹 !
생쥐는 요란한 새소리를 따라
가장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어요.
“어디, 얼마나 맛있는 걸 먹는지 볼까?” ‘
다른 동물 친구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겼는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는 생쥐.
그런데 , 꿈틀대는 지렁이가 맛있을리가요!!
의성어 의태어로 아이가 더 집중을 잘하고 ^^
다양한 동물들의 등장으로, 아이가 더 집중있게 봐주었어요!
들소의 꼬리에 맞아 하늘 높이 날아가버리는 생쥐의 고함소리..
“으아아아아~!” 왜이렇게 재밌던지!
기나긴 여행(?) 중에 천적인 뱀을 만나
죽다 살아난 생쥐!
그런데 갑자기 미각이 다시 살아났는지~!
입속 산딸기 의 맛에 반하고 , 모든 음식을 다 먹고 싶어하게 되어요.
배가 무척 고파진 생쥐는 , 여행 중 만난 친구들에게 산ㄸ라기를 나눠주고
음식을 조금씩 얻어 집에 돌아가
너무 멋진 요리를 만들어 근사한 식사시간을 갖게 됩니다!
책을 다 본 후, 제가 만든 생쥐 종이인형으로
다시한번 더 인형극처럼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생쥐에게 다양한 음식을 맛보이게 하며
퉤퉤~ 맛없어하는 흉내도 내어주고,
냠냠 ~맛있게 먹는 시늉을 내어주니,
연아가 이야기를 계속해서 보면서
인형놀이하듯 이야기를 만들어가더라구요 ^^
꿀을 생쥐에게 먹여주는 연아 ^^
요즘 한창 다양한 과일과 음식을 맛보며
스스로 먹는 걸 즐겨하는 시기라~
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더 컸던 듯 해요!
아이와 즐거운 책놀이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뭐, 맛있는 거 없어?
그림책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