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하면 놓기 힘든 초등 필수 고전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3년 5월 19일 | 정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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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해 싸우는~♬
달타냥과 삼총사들이 간다~♪

삼총사 고전을 살면서 읽어본 적이 없던 저는 어릴 때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이 먼저 떠올랐어요! 그 원작이 제 손에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설레임이 밀려오더라구요.​

설레임도 잠시, 거의 700페이지에 가까운 두께에 흠칫할 수밖에 없었지요. ㅎㅎㅎ 그러나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을 받는 고전들은 이유가 다 있는 모양입니다. 저처럼 긴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도 순식간에 완독하게 만들 만큼 분량은 문제가 되지 않더라구요.

물론 비룡소 클래식의 삼총사는 갈리마르 죄네스 출판사의 축약본을 원문으로 번역된 작품이라 초등 및 중등 아이들이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게 되는 삼총사!
정말 재밌어요!​

삼총사가 쓰여진 것은 19세기지만, 17세기 프랑스 역사를 배경 삼아 실존했던 인물들을 재구성하고 작가 뒤마의 상상력이 덧붙여져 탄생한 역사소설이라고 해요.

삼총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빠르게 신문으로 눈을 돌린 뒤마가 소설로 연재를 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연재가 끝나자마자 출간된 소설은 그야말로 초대박을 쳤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역사소설 하면 어둡고 딱딱하고 진중하기 그지없던 당시 소설들과는 뒤마의 소설은 차원이 다른 매력이 있어요. 해학적이면서도 명료하고, 유머러스 하면서도 권선징악을 담고 있고, 마냥 가볍지 않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이 독자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책을 넘기는 내내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로 고퀄의 삽화들!!!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활동한 프랑스 화가인 모리스 를루아르의 작품들이라고 해요. 삼총사라는 이야기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양념 역할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해낸 것 같아요. 그림의 전체적인 섬세함에 놀랐고,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 너무나도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정말 감탄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p.96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잊고 있던 다르타냥과 삼총사의 구호를 책에서 발견하니 감동이 엄청 밀려오더라구요~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감동의 그 몇배로 말이에요~^^

어린 시절에는 책을 그다지 많이 보던 아이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태어나고 부모가 되니 책육아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고전 소설이 지닌 그 자체로의 가치가 그대로 느껴진 삼총사였어요.

개개인이 우선시되고 있는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도 삼총사가 전해주는 우정, 의리, 희망 등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험난한 인생을 헤쳐나갈 지혜와 힘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다면 고전은 우리 마음 속에 세대를 뛰어넘어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 서평은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