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표지만 봐도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바로 느낄 수 있어요.
한 소녀와 코끼리가 손을 잡고 미술관 전시 관람을 하는 모습
한 번쯤 엄마 아빠랑 전시를 본 경험이 있다면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아요.
주인공 아이리스는 코끼리 코로모코와 미술관에 놀러 가요.
아이리스와 코로모코의 시선으로
명화 작품을 그려내고 있는 게 참 재미있더라고요.
그림을 보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같이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내용이라
명화 그림이 처음인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간혹 그림 작품을 보는 게 어색하고 어떻게 아이에게
노출하면 좋을지 고민이 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팁을 배울 수 있어요.
페이지마다 그림을 그린 화가와 작품명이 표현되어 있지만
이렇게 권말에 흑백 그림과 함께 앞에서 소개된
명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놓았어요.
이 책은 명화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보면 더 재미있어하겠지만
명화가 처음인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전시 보는 게 어색하지 않고
재미난 놀이, 경험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