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기 펭귄입니다.
오늘 엄마가 나에게 소리를 빽 질렀어요!!!
깜짝 놀라 내 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내 머리는 우주에 둥둥 떠 있고,
내 몸은 바다에 떠 있습니다.
날개는 밀림 속에 쳐박히고,
부리는 산 꼭대기에 꽂혔습니다.
꼬리는 복잡한 거리 한 가운데에 내동댕이쳐지고요,
두 발만 그 자리에 남았습니다.
뒤뚱뒤뚱 내 두 다리가 내 몸을 찾고 싶어합니다.
이제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앞도 못보고,
말도 못하고,
날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갑자기 엄마를 느꼈습니다.
엄마가 날 한데 모아 꿰매고 있는 것을요.
맨 마지막으로 내 발을 엄마가 원래대로 붙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미안해!!!!"
엄마의 다정한 한 마디는 아이를 북돋우고
엄마의 고함 한 마디는 아이를 주눅들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마디의 사랑을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