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미소야. 언니도 너의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28 | 김선희 | 그림 김종수
연령 12~2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1년 3월 15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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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미소야.
언니도 너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봤는데… 용서해줄래. 어른들은 모두 어쩔수 없다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지는 않을지.
하지만 미소의 일기장을 보니 언니는 너와 조금은 더 가까워진듯해. 어른들은 몰래 일기장을 훔쳐보지만 사실은 미소가 말하지 않는 마음을 알고 싶어서 일꺼라고 생각해.
나도 미소만할때는 나만의 비밀이 참 많았고, 어른들이랑 이야기하기 싫을때도 있었고, 니가 현주에게 한것처럼 마음에도 없는 말이 튀어나오기도 했어. 하지만 이만큼 자라서 생각해보니 그때가 나를 얼마나 자라게 해주었는지 새삼 감사하게 생각되더라.
꼭 미소만 격는다고 느껴지는 아픔,슬픔들이 모두들,누구에게나 조금씩 가지고 있는거라고.
어른이 되기위해 자라는 과정에서 너를 더욱 지혜롭고 현명한 어린이가 되게 해줄꺼라고.
워낙 책을 좋아하는 미소니까 걱정은 없지만 어떤 좋은책도 나만 가지고 있기보다는 날개를 달고 미소 밖으로 나올때 그 책은 더 의미있고 소중한 것이 된다고 생각해.
요새는 친구들과 다투지 않고 잘 지내는 거지? 현주,상희,지영이도…
함께 모여 재미있는 책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의 비밀도 나누며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어가길 바랄께.

나도 수호산에 꼭 가보고 싶어. 거기에 가면 희망나무 아래에서 세상살이가 싫어진 아저씨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까르르 웃으며 진실게임을 하는 또 희망나무를 지키기 위해 남자아이들과 뒹굴며 싸우고 있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꼭 만날수 있을것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