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을 보고 우리 인

연령 4~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1년 7월 2일 | 정가 7,500원

처음에 제목을 보고 우리 인체에 관련된 책인가, 하고 의심이 되었다. 그렇지만 너무 얇은 책에다가 그림까지 그려져있어서 인체 관련책은 아닌 듯 했다. 책을 폈을 때 역시 그게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그린 역사의 시초는 약 3000여년 전 중국 사람들의 글자였다. 사람의 형상을 하였지만 어떤 글자인지는 아직 미스테리다. 그 다음은 1939년 단 선 몇개로만 이루어진 장난감 동물을 끌고가는 소녀의 그림이였다. 나도 그릴정도, 아니 그보다 더 잘 그릴 수 있을 정도였다. 이 그림이 여기 올라와 있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잘 그린 것이 있다. 바로 1900년대 초에 그려진 그림이다. 키가 크고 홀쭉한 사람과 작고 뚱뚱한 사람이 가는 그림. 그림체를 보면 보나마나 1900년대 그림이 낫다는 평가가 훨씬 많이 나올 것이다. 비록 몇 점 안되는 그림을 전시하엿지만, 이번에 우리 사람의 몸에 관한 그림을 새로 알게된 기분이였다. 이 책을 통해 미술에 더욱 관심이 늘어났다.

오봉초 4학년
최 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