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헤어지고 토라지다 언

연령 8~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6년 12월 5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교보문고 추천 도서 외 1건

싸우고 헤어지고 토라지다 언제 그랬냐는 듯 사이좋게 헤헤거리고 노는 아이들.
어른들이라면 싸우는 일도 드물지만 또 한 번 사이가 어긋나면 좀처럼 화해하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들은 잘 싸우기도 하고 또 금새 사이좋게 놀고… 이런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엽지요.

특히 여자 아이들의 말싸움. 저도 옆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싸우는 모습에 얼마나 귀여운지 모두들 말라지 않고 지켜본 적이 있었답니다.

저는 아들이라 남자 아이들은 주로 싸울 때면 역시 몸으로 싸울 때가 많은데 여자 아이들이 팔짱을 끼고 서로 쳐다보며 말을 조목조목 하는 게 어찌 웃긴지…

귀여운 여자 친구들의 사귀는 방법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릴 적에도 꼭 화장실에 갈 대도 친구랑 같이 가고 그랬던 적이 있는데 우리 아이는 남자라서 나중에 학교에 가서도 이런 아기자기하게 친구들과 사귀는 것은 없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시리즈라서 같이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남자 아이인 올리비에나 여자 친구이고 단짝인 로리타와 제니퍼. 모두 참 귀엽답니다. 로리타와 제니퍼, 서로 다른 듯 하면서 함께 노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랍니다.

늘 투닥거리고 나면 절교라고 외치고 심심해하고 언제 싸웠냐는듯 다시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은 어린아이들의 특권인 것 같아요. 어른들이라면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일년 후에는 우리 아이도 학교에 입학하는데 더욱 멋진 학교 생활이 펼쳐지기만을 기다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