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책꽂이 한켠에서 만난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5월 2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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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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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책꽂이 한켠에서 만난 가슴따뜻한 감동의 동화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 “오른발, 왼발”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받았지만
이 책도 역시나 먹먹한 감동을 전해주네요.

주인공 토미는 주말마다 할머니댁에 갑니다.
할머니가 두분 계시는데 늘 주방에서 분주히 일하시는 아래층 할머니와
아흔 네살의 위층 할머니 입니다.
이 책을 할머니들과 토미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토미는 할머니들과 자연스레 우정과 사랑을 배워갑니다.
몸이 불편하시긴 하지만 할머니와 함께 늘 재미나게 놀지요.
몸이 미끄러질까봐 의자에 묶여 앉으시는 위층 할머니를 따라
자신도 묶어달라고 하거나, 아래층 할머니의 기다랗고 숱적은 머리를 땋을때
암소꼬리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할머니와 함께 가족영화를 찍기도 합니다.
위층 할머니께서 토미에게 함속의 박하사탕을 건네시는 모습은
어릴적 늘 맛난것을 챙겨두셨다가 주셨던 할머니를 기억하게 하네요.
어느날 아래층 할머니의 죽음 이후 밤 하늘의 별똥별을 보고 달려간 토미에게
엄마는 할머니의 입맞춤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세월이 흘러 아래층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장성한 토미는 어느날 창문가에 떨어진 별똥별을 보고 속삭이네요.
이젠 두분이 함께 하신다구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가족의 사랑을 배울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비록 몸은 함께 하시진 않지만 오늘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바탕은 바로
그분들의 사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