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재미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12 | 글, 그림 존 버닝햄 | 옮김 이상희
연령 4~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9월 29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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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재미난 상상의 세계에 다녀온 느낌이다.
어린 시절 시간날때마다 몽상(?)에 빠지길 좋아했던 난, 자라면서
세상의 때가 묻고 세상사에 묻혀 더이상 상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유는 시간낭비, 현실가능성이 없는 쓸데없는 일이라는 것 때문에…..
존 버닝햄의 “네가 만약…”을 읽고 난 후 이젠 마음의 문이 닫힌
어른이 된 내가 조금 싫어졌다. 하지만 나의 사랑스런 아들과 함께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무한한 상상의 세계에 다시 빠져보리……
이 책은 버닝햄 특유의 그림, 가벼우면서도 밝고 따스한 색감의 그림이
상상을 더욱 자극하는 듯 하다. 그리고 어른들이 읽기엔 너무나 황당한
질문들… 그리고 이를 그려내는 그림들을 보면서 웃음도 나고
재미도 느꼈다. 황소를 탄채 슈퍼마켓을 돌진하기도 하고,
재미난 동물들을 데리고 살기도 하고….
악어에게 산채로 먹히거나, 꼬뿔소 엉덩이에 깔리거나
특히 천원을 받고 쐐기풀에 뛰어들기, 오천원받고 죽은 개구리 삼키기,
만원받고 유령의 집에서 밤새기 등…..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상상의 세계.
책 속 아이가 던지는
만약에… 라는 문구는 발칙하면서도 유쾌한 상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책가득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이 만나고픈 재미난 상상이 가득하다.
세상사에 지친 어른들도 이런 나만의 재미난 상상을 해보는건 어떨까.
상상이란 쓸데없는 시간낭비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삶의 에너지가 될수도 있는 법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