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에 다닐때는 동시

시리즈 동시야 놀자 5 | 최승호 | 그림 윤미숙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10월 12일 | 정가 10,000원

예전에 학교에 다닐때는 동시를 짓기도 하고 읽기도 했는데 살면서 잊고 지낸것 같아요

동시야 놀자 5편인 펭귄은 동시를 잊고 살았던 저도 즐겁게 읽었고 7살 아들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들은 펭귄이 주인공이니 핑구다 하면서 좋아했어요

최승호 시인의 35편의 동시가 들어있어요

거울 목욕탕에서 텔레비전 통닭 개미 등등의 제목으로 펭귄이 주인공이지만 우리 사는 모습과 별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펭귄이란 단어 대신에 아이 이름으로 친구로 아이들이란 단어로 바꾸어도 무리가 없었어요

아들이 재미있다고 한 동시 2편을 소개할게요

변기

이상한 일이야

변기에 아무리 앉아 있어도

똥이 안 나오네

왜 안 나오지?

아무것도 안 먹었나?

나쁜 말을 한 펭귄이

교실 한구석에서

벌을 서고 있네요

손 들어!

손이 없는데요

그럼 날개 들어!

알았습니다,선생님

아이라 똥과 관련되고 혼나는 모습이 재미있었나봐요

동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펭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새우를 좋아하고 남극에 살고 있고 황제펭귄이 있고 바다표범을 무서워하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와 펭귄이 나오는 자연관찰책도 읽었어요

간단하게 그린것 같지만 펭귄의 모습도 무척 재미있어요

펭귄을 통해서 우리 일상의 모습을 엿보는 것 같은 재미를 느꼈어요

어려운 단어도 없고 짧은 동시라 아이 혼자 읽을수도 있네요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동시

동시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