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연령 4~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2년 2월 8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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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빨간 외투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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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유치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읽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택배로 받은 “안나의 빨간 외투”를 먼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처음 읽었을때의
감동을 아들과 함께 느끼고 싶어 저도 꾹 참고 기다렸거든요….
“아! 정말 이런 책이야말로 좋은 책이구나!”라고 느낄만큼 책을 받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형제도 없이 혼자 자라서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요즘 들어 걱정이 되었었는데
어쩜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구태여 돈의 소중함과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일일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만큼 “안나의 빨간 외투”는 감동적인 책인것 같습니다.

사실, 7살아이에게 전쟁후의 생활을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전쟁이란 결코 앞으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는 건 느끼는 것 같았어요. 외투를 얻기까지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것과 돈이 없어 엄마의 소중한 물건과 바꾸는 모습이 이 책을 처음 본 우리 아들에게는 충격이었나 봅니다..
“엄마, 이제 부턴 장난감이 갖고 싶으면 집에 있는 것과 바꿀거야!”

“안나의 빨간 외투”를 받고 세번째 읽어주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어주고 나서 앞으로 돈을 아껴라.. 갇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고 기다릴줄 알아야한다..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네번,다섯번, 여섯번.. 읽어주다 보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엄마인 제가 우리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은 꼭 전달되리라 믿으니까요..

이런 소중한 책을 아들에게 읽혀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거에 대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