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늘은 열 가지 표정
햇빛이 쏟아졌다
창문이 녹으면 어쩌나
장마가 왔다
내 신발 떠내려가면 어쩌나
바람이 불었다
엄마가 날아가면 어쩌나
눈이 쏟아졌다
지붕이 무겁겠다
<여름>
다이빙
강물 속에 풍덩
수영복이 훌러덩
물고기들이 다 보겠다
얼레리 꼴레리 놀리겠다
<가을>
가을 운동회
엄마가 안 오시면 어쩌나
아빠가 제일 뚱뚱하면 어쩌나
달리기 꼴등하면 어쩌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면 어쩌나
<겨울>
산타의 바지
산타 할아버지의 커다란 바지는
누가 만들까요?
허리둘레는 비밀이겠지요
산타 할아버지의 빨간 바지는
누가 꿰맬까요?
엉덩이가 터진 건 비밀이겠지요
각 계절별 우리아이가 제일 좋아라~ 노래처럼 부르는 것 몇장 이미지까지 찍어봤어요!!^^
너무 재미나서~ 아이의 마음을 알아가는 엄마마음도 기냥 즐거운 동시집이네요!!
안녕, 외계인!!
동시쓰기를 아이랑 한번쯤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림도 내용도 딱 아이들이네요!! 꾸밈없는 마음과 큰 상상력이 담뿍 담겨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