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의 모험과 용기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6년 3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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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돌이 개가 주인공이다. 집도 없고 먹을 것도 없다. 이런 개에게 부잣집 개인 푸들이 뼈다귀를 주게 된다.떠돌이 개는 이 뼈다귀를 애지중지하지만 계속 나쁜 상황에 몰려 뼈다귀를 잃게 되고 만다. 아무것도 없는 떠돌이개에게는 뼈다귀가 다인데 말이다. 그러나 개는 실망하지 않고 뼈다귀를 얻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한다.

 정육점을 어슬렁거리다가 뼈다귀를 훔치기도 하고  박물관에 따라 들어갔다가  공룡의 뼈다귀를 보고 물려고 하다가 뼈가 우르르 무너지기도 한다. 힘들게 얻은 뼈다귀를 어수선하기 짝이 없는  공사장에서 잃어버리기도 한다. 놀이 공원의 기구를 타고 뼈다귀를 뜯으려는 생각도 하지만 공중에 뜬 기구에서 뼈다귀는 아래로 쭉 떨어지고 만다. 이렇게 불운만 찾아오는 떠돌이개에게 뼈다귀는 주어질까?

  그림책을 보면서 좋은 점은 많은 경우 행복한 결말이랄까 따뜻한 결말로 이어지기 떄문이다.그것은 억지로 만든 해피앤딩은 아니다. 인위적인 것이라면 오히려 식상할 것이다. 하지만 그림책에서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다. 거창한 것이 아니고 작은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주인공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주인공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나도 행복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떠돌이개라는 단어에 나는 마음이 뭉클했다. 가브리엘 뱅상의 떠돌이개하고도 오버랩이 되었다.거기에서의 개는 더 비참한데.. 이 책에서는 비참하긴 하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맞춰  개의  용기와 명랑함을 보여주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