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책의 특별한 점을 말하고 싶다. 보통 지금까지 내가 읽은 역사와 관련된 책은 역사적 사건이나 그 시대 상황에 중점
을 두어서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은 주인공이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역사 속으로 여행함으로써 판타지물
같은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잘 모를만한 단어는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 어떤 내용도 이해
하기 쉬웠다. 그래서 읽어가노라면 우리들 머릿속에 쏙쏙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공부를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
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이 책에 나오는 준호와 민호는 아버지 직업때문에 경주로 내려와 살게 된다. 그런데 준호와 민호가 살게
된 집은 그 집에 살았던 할아버지가 사라져버린, 의문에 싸인 집이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이상한 두루마리들이 쌓여있는 방
을 보게 되고, 호기심에 두루마리를 열어 석기시대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석기시대에서 온갖 모험을 하다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모험을 하며 그 시대를 경험하게 되고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
에게나 권해주고 싶은 쉬운 역사책이자, 석기시대에 대해 궁금할 때마다 자꾸 손이 가는 책이다. 다음 역사여행이 기다려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