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놀자 – 비룡소

작가 이수지

표지가 시원함을 전해주는 책이네염

간만에 보는 글자 없는 책이네요

엄마로서 어떻게 보면 읽어주기 어렵고 또 어찌보면 너무나 좋은 글자 없는 책…

내용도 표지 느낌 그대로 입니다.

시원함과 간결함 그리고 잔잔하고 조용함…

어릴적 파도를 물러나면 따라 갔다 파도가 치면 도망갔다 그러다 파도를 우습게 보고 덤비다 옷이 흠뻑 젖기도 했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일단 수묵화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약간은 숯이나 뭐 비슷한걸로 문질러 놓은 듯한 느낌이 오랜만에 전해져서인지 너무나 부드럽게 다가오네여

표지에 글자나 간간이 보이는 조개, 소라 등은 크레파스의 느낌이랄까 양초의 느낌이 전해져서 좋구요

파다는 역시 파랑색…

너무 시원해요

한가지 색으로도 아이의 표정이 살아있는듯해서 신기할 따름이네염

조만간 울 녀석들을 데리고 바다로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