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초등생 책 씨리즈 중 ”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중의 한권입니다.
글 읽기를 깨치고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6~13세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이네요~
글밥이 좀 되어서…목차에 나눠져 있는 섹션별로 나누어 읽히고
다 읽히고 나서는 같이 줄거리를 정리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왜?돼!라는 괴상한 울음 소리만큼이나 희한한 모습을 한 괴물을 만난 민수~
2마리의 괴물에게 울음소리를 따서 이름을 지어줍니다.
엄마의 타이름에 “왜?”라고 말대꾸를 하게 되고
엄마의 꾸짖음에 해서는 안되는 행동도 “돼!”라고 반항을 하게 되지요.
덕분에 엄마한테 혼나지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할머니와 삼촌 덕분에
마음속의 반항심을 “잘 길들여”-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 보기로 결심합니다.
아이를 키우면
어느 순간..아이들 입에 붙는 미운 단어가 생깁니다.
“이것해라..저것해라”는 엄마의 지시에 무조건 “싫어”로만 답하는 시기가 있더니
“이러면 안된다..저러면 안된다”하고 타이르면 “왜?”라고 말대꾸하고
“이런 행동은 나쁜거야..이러면 돼?안돼?”하고 물으면 “돼!”라고 쏘아붙이고…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의 요즘 어떤 단어를 입에 자주 올리는지 한번쯤 떠올려보고,
그 단어가 엄마에겐 미운단어라는 것을 같이 공감하면
같은 상황에서 그 말을 꺼내기 전에 한번 쯤 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민수처럼
“왜?돼!” 괴물을 잘 길들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