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나라 주인인 안데르센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책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3월 17일 | 정가 9,000원
[ 도서 ] 동화의 마법사 안데르센 (양장)
제인 욜런(Jane Yolen), 데니스 놀란, 민수경 | 비룡소 | 2010/03/26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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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이름을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아동문학에 있어 안데르센
동화는 아이들의 영원한 꿈이요 환상인데 아마도 안데르센의 삶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음을 책을 받아들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1805년 평범한 침대에서 태어난 한스는 끔찍이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신 병자
할아버지 거짓말쟁이 할머니 밑에서 컸습니다. 끊임없이 거짓말을 한 할머니가 오히려 
한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니 왜 그토록 아름답지만 상상조차 힘든 동화들이 
태어날 수 있는지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였고 아버지의 죽음에 “얼음 처녀가 아버지를
데리고 갔구나 “하고 말하는 엄마 역시 그의 삶을 지배하는 상상의 세계는 당연히 존
재해야 함을 이해시켜 주었습니다. 코펜하겐에 도착해 발레리나의 꿈에 도전했다 실
패한후에도 연극에서 희곡을 쓰게 될 때까지도 한스는 사람들의 비난과 손가락질, 혹은
동정을 받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어려서부터의 경험과 상상 또는 인생에 대한 느낌 등
을 잘 써 세계여행을 하며 그리형제나 찰스디킨스 같은 유명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
는 위대한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안데르센이라는 사람이 여러 이야기를 썼구나!’하는 정도
로 마치 책 제목처럼 안데르센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동화 속에
안데르센의 삶과 생각이 녹아 있음이 새삼 느껴졌고 대사 하나 하나가 그냥 넘어
가지 않았습니다.

                옛날에 작가가 되려고 열심히 공부하는 한 청년이 있었다.
                청년은 부활절 이전에는 등단하고 싶었다
                뭔가 쓸 만한 주제를 찾기만 하면 금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멋진 생각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 [상상력의 문제] 중에서 -

안데르센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고 아이들 역시 자신들이 알고 있던 안데
르센이라는 이름이 단지 이름만이 아닌 위대한 작가였음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어
더욱 가깝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