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바다의 친구들을 그것도 여름에 만날 수 있다는 큰 매력에 책장을 넘겼다
기존의 다른 그림책들과 달리 체험단에 참가한 삼총사가 비행기를 타고 한. 남태평양 연구소로 여행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도 쉽고 꼭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 마져 들었다
화려한 색깔의 열대어부터 시작으로 처음보는 형형색상의 산호들..
그리고 산호 몸속에 산소를 만드는 플랑크톤이 함께 살고 있어 지구에 산소를 공급해 준다는 말 속에서
막연하게 바다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친구인 산호를 어떻게 보호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지 친구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통해 다시 한번 바다 속 생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시간 이었던 거 같다.
적도 부근에 있는 별자리를 자세히 표현한 부분에서 자연 관찰을 뛰어 넘는 과학 도서의 맛도 맛보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도감 형식으로 궁금증을 다시 한번 훑어 주는 센스 있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이 뜨거운 여름에 우리 아이가 너무 잼있어 하며 열대어들..산호들 이름을 불러가며 깔깔깔 거리는 모습을 통해
바다 친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