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콩닥콩닥.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5월 25일 | 정가 9,500원

시간여행이라…
나도 어렸을적에 상상을 해보았던것같다.
기억은
가물가물해도 내가만약, 조선의 공주였다면. 이런 상상…
지금 생각해도 미소가 번지는 그런 멋진
상상…

요즘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 시간여행이 참 많이
나오는듯하다.
미래로 가는것보다는 아이들의 역사교육을 위해서 과거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이책을 처음 봤을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것은 [마법의 시간여행]시리즈였다.
몇권 접해본 경험도 있는데…
그책에서도 책이 과거와 통하는
연결문이였는데…
마법의 두루마리에서도 글씨가 쓰여있는 두루마리가 과거로 가는 길이 되는것
같았다.
사실 앞의 이야기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중간권을 읽었더니.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잘 모르니 처음에는 이야기가 조금 겉도는듯했는데…
금세 이야기를 따라갈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비슷한 이야기구조를 가진
[마법의 시간여행]처럼 앞의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주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하다.

지루할수 있는 여름방학에 아찔한 여행을 한다.
그것도 지하실의 구석방에서
발견한 이상한 두루마리를 풀자 푸른빛과함께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여행을 떠난다…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는것이 어쩌면 더 흥미로운지도
모르겠다.
눈앞에 보이는것이 어떤 상황인지모르니.. 더 궁금하고. 더 재미나고… 가슴이 콩닥콩닥하다.
읽고 있는 나도 아이들과
한 마음이 되어서 눈을 더 크게 뜨게 되고…
아이와 같이 읽는데… 소리를 죽이기도하고 큰소리로 읽기도 하고…
둘이 아주
푹빠져서 읽었다.

이번 책을 통해서 첩자가 뭔지를 알았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왜 필요한지…
궁극에는 전쟁이
없어야하는데…
전쟁을 하면서 얼마나 사람들이 힘들어하는지도 다시금 생각해보게했고.
우리가 지금 편히 살수 있는것이 당연한것이
아니라는것도 알게되는 기회가 된듯하다.

우리 아이에게 우리의 지난날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된것같아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