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소크라테스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9월 2일 | 정가 10,000원

누군가 질문을 던지면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요.”

하고 대답할 수 있나요?

사실 우리는 그러잖아요.

온갖 것을 다 안다고 떠벌리는 사람들 속에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던 분이세요.

역사, 인물, 문화,경제 등 다양한 세계의 교양을  재미있는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지식 그림책 시리즈”지식 다다익선 …”지혜로운 소크라테스”

사실 처음 이 책을 대할때 읽기 따분한 위인전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하지만 글씨보다는 그림이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읽고 싶어지도록 그림 한쪽면에 글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갔다.

소크라테스는 늘 자신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어요.

사실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구두 만드는 방법과 같은 어떤 기술로 여겼지요.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구두장이가 기술을 익히듯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알고, 경험이 많은 목수가 훌륭한 침대를 만드는 것처럼 옳고 그름, 선과 악을 이루는 설계도를 공부한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른다는 그 말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헷갈린 카에레폰은 아폴로 신에게 질문하자 답햇어요.

 

‘소포클레스는 지헤롭지만,

에우리피데스는 더 지헤롭다.

하지만 지헤로운 이들 중에서

가장 지헤로운 사람은 소크라테스다.’



 

소크라테스는 감옥에서 친구들과 토론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다.

사실 죽음의 문턱 앞에 그렇게 행동하는 소크라테스가 이해되지 않지만…

아마 그래서 지헤로운 소크라테스가 아닐런지요.

법이 주는 권리와 이익을 다 누렸으니 법의 판결에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악법도 법이다”라는 명언이 생각나네요.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진리를 좇으며 그 어떠한 것도 두려워 하지 않았던 소크라테스….

모든 사람들이 겁에 질리는 죽음마저도 하찮게 여겼던 소크라테스….

그래서 소크라테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선, 정의, 용기, 사랑이 무엇일까?

다시 저에게 스스로 질문하며 생각하게 하는 힘을 가지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