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클럽

시리즈 블루픽션 46 | 박선희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0월 25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올해의 청소년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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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딸이 쓴 글입니다]

 

1. 계약 연애

2. 옥탑방 베프들

3. 별 중의 별

4. 위험한 비밀

5. 이반 사냥

6. 교과서를 찢어라

7. 열일곱 살의
외계인

8. 그 여자들의
행복

9. 푸른 도나우 강은
흐르고

10. 일단 정지

11. 옥상에서 번지
점프를

12. 날자, 지구
반대편으로

 

차례의 제목부터 재미있는 줄리엣 클럽의 이야기는 로미오가
있는 소녀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비록 계약연애이지만 명문대 과외선생과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 이야기의 화자 윰(유미의 애칭). 그리고 수석 디자이너의 아들인 호탁과 연애중인 천재 연두, 빵을 사랑하며 킹카인 창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창의 마음은 윰을 향한 불쌍한 소녀 토란, 노래와 연기를 좋아하며 스타인 J. pr(본명은 주리평),친구들 사이에선 조리퐁으로 통하고
있는 자를 좋아하는 엄마가 시내에 약국 2개를 가지고 계시지만 부모님은 이혼하신 주은.

 

이들의 공통점은 같은 고등학교의 같은 학년의
학생이라는 점과 옥탑방클럽에 멤버라는 사실이다.

어둡게는 사회가 민감해하는 소재인 이반(동성애)과
위험한 사랑에 대해서도 다루며, 밝게는 짝사랑. 물론 당사자에게는 전혀 밝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생각한다.

‘ 어떻게 열여섯 춘향이와 열 넷 줄리엣은 동서를
불문하고 한 남자에게 올인 했지? ‘라고

말이다. 역시 사회에서도 그렇듯 옥탑방멤버들도 이
민감한 소재들에 대해 진보 . 보수파로 나뉜다. 그리고 서로,

” 사랑한다는 게 아니라 사랑하게 되었네. 라는
거야. 그건 바로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됐는게 그게 나와 같은 성(姓)의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네…….라는 거지. “

 

” 그래도 난 이해가 안 돼. “

 

이렇게 서로에게 계속 질문과 대답 그리고 자신의
말들을 내뱉어내면서 당사자들에 대한 생각을 말한다. 그리고 그 생각들이 점점 모아지면서 보수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당사자들은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의 보수와 많은 보수들은 많진 않지만 중도로 넘어들었다. 그리고 당사자들은 미래를 꿈꾼다. 자신들에게 아무런 제약이
없을 거라 믿는 미래를.

 

후반부에는 시작과 다르게 로미오가 단 한명만
남는다, 그리고 3명의 로미오는 아웃팅 되고 또 다른 로미오가 한 줄리엣에게 오기 시작한다. 유치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풋사랑과 그리고
풋사랑과인 짝사랑. 그리고 민감한 주제들과 유치한 사랑들이 서로 비빔밥의 재료처럼 구석구석 버무려져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비빔밥 같은 소설인
줄리엣 클럽으로 탄생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