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데오의 보물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월 19일 | 정가 11,000원

아메데오의 보물이라는 책은 내 생각에는 보기에 호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또한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미술과 관련된 이야기었다. 하지만 미술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생각한 나는 커다란 실수를 한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윌리엄을 도와 아메데오가 젠더부인의 재산 처분을 돕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렇게 재산 처분을 하며 아메데오는 윌리엄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희망으로 젠더 부인의 물건들을 정리해 나간다. 그러던 중 아메데오는 젠더 부인의 집에서 어떤 미술품을 찾게되고 그 미술품의 비밀을 풀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자신 뿐아니라 상대방을 발견하고 예술과 고통스러운 역사등 인간의 여러가지 모습을 발견하면서 아메데오는 미국과 유럽, 현재와 과거를 여행하며 여러 인물들과 함께 성장한다. 추리소설 비슷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독자를 좀 더 흥미있게 이끄는 것 같았다. 사람의 여러모습… 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아무리 그 사람을 잘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다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10%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와 닿았다. 아무리 알려고 해도 알아지지 않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점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이 책은 내가 보기에는 미술에 관심이 많고 예술이나 역사 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읽기가 좋은 책 같다. 하지만 역사에도 미술에도, 예술에도 관심이 없었던 나는 불편하기 그지 없는 책이었다. 훌륭하고 좋은 책이라도 자신에게 많는 책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유익한 책을 찾아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