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100 ?
아드님도 숨바꼭질을 무척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목듣고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100명.
자, 숨바꼭질 시작!
아, 요렇게 100명의 사람들이 숨바꼭질 하는 책이군요.
찾기 놀이책 인가봐요.
해적 아쩌시 100명 중에서 앞 페이지에 등장했던 10명을 찾는 페이지에요.
모든 페이지 마다 각주 부분에 10명씩 얼굴(문제)이 있어요.
그 10명을 다 찾으면 미션 완료에요~
애꾸눈 해적 아저씨를 찾았어요. 찾으면 요래 기뻐해요.
10명을 다 찾기가 버거워 보여서 첫날은 아드님이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만 골라서 찾기로 하였어요.
네모난 창문에 있는 100명의 사람 중에서~
아무래도 문제의 10명을 찾으려면 페이지마다 자세히 살펴봐야 해요.
임금님 잔치의 100명의 임금님 중에서~
특징이 잘보이는 얼굴로 정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나무에 오른 사람 100명 중에서~
금방 찾고자 하는 사람의 얼굴이 안보이면 조급해지며 까칠해 지는 아드님;;
위에서 아래로, 왼쪽부터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짚어보라고 일러주었어요.
찾으려 했던 얼굴이 나오니 금방 화색이 도네요. 🙂
서로 닮은 아이들 중에서~
이 페이지에서는 색상과 위치까지 비교해야 해요.
그래서 더 신중하게 봐야 한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페이지 였어요. 🙂
달리기하는 사람 100명 중에서~
놀이책이라 그런지 집중해서 모든페이지를 골고루 잘 봅니다.
원시인 100명 중에서~
산타할아버지 100명 중에서~
식당에서~
놀이터에서~
10가지 상황에서 100명의 사람들이 나오는 패턴이에요.
그냥 읽기 책이 아닌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놀이책이라서
머리가 좋아지는 – 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나봐요.
한편으론 10명씩인 100명을 모두 다 찾으면 재미가 없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같은 책을 찾는 아드님을 보니 어른의 잣대였나봐요.
아드님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였네요. 🙂
아쉬운 점도 있어요~ 아드님에게만 아쉬운 점이지만요;; ㅋ
아드님 눈에는 문제의 얼굴은 동그란 모양인데, 정답의 얼굴은 길쭉해서 타원형같다며 다르다고 하네요;;
아무리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수긍하지 않네요;; ㅋ
가끔은 아이들의 시선이 더 예리해요.
아드님도 대충 보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꼼꼼히 보고 있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