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 이야기…[비룡소_새싹 인물전 47] 불가능은 없다 _ 정주영편

시리즈 새싹 인물전 47 | 남경완 | 그림 임소희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3월 30일 | 정가 8,500원
<새싹 인물전>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 이야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화가들이 참여한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읽기 책 형식의 새로운 위인 동화랍니다.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꿈 많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할 모델을 제시합니다.

    ■ 새싹 인물전 47                             ‘불가능은 없다’   정주영 편


글 : 남경완  / 그림 : 임소희

요즘은 유치대상으로 위인전이 나오고 있답니다. 말 그대로 유치대상 눈높이다보니
초등학생이 알아야할 내용이 부족한 면도 있더라구요.  큰아이가 초2가 되면서
슬슬 초등대상 위인전을 살펴보아야겠다 생각터에 <비룡소_새싹 인물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새싹 인물전 시리즈 설명을 보니…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 이야기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읽기 책 형식의 새로운 위인 동화라는 설명에…에너지 넘치는 아이로 책보다는 인라인 타거나
자전거 타고 놀기를 더 좋아하는 딸아이가 보려고 할까…걱정반 기대반으로 아이 반응을
살펴보았답니다.  “어? 글이 많네~”  아이의 첫반응…^^
초등저학년부터 읽을 수 있게 페이지 전체 문장이 아니라 내용에 따른 그림등을 덧붙여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을 잘 배치했는데….놀기 바쁜 딸아이에게는
그래도 글이 많은^^ 책으로 보였나봅니다.   그럼…내용..읽은후 아이의 반응은 어떨까요??


1915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정주영 회장은 어려운 생활로 초등학교만 나와
쌀가게를 시작으로 작은 자동차 정비소를 출발하여 ‘현대’라는 거대한 기업으로 키워 냈답니다.
가난한 생활을 벗어나고자 가출했던 정주영 회장은… 쌀가게 일을 할때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하는데 자꾸만 넘어졌대요.  겉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쌀 배달에도
공부하고 익혀야 할게 있었던거죠.  며칠 밤을 세워 가며 연습하고 또 연습한 정주영 회장..
결국 한꺼번에 쌀 두 가마니를 싣고 바람처럼 골목을 누비는 최고의 배달꾼이 되었답니다.
그 성실함에 쌀가게를 맡게 되었는데.. 일본때문에 쌀 가게를 접고 고향으로 내려갔다가
경성으로 돌아와 자동차 수리공장을 세웠답니다.   자동차에 대해 아는게 없었지만..기술자들과 함께
먹고 자며 자동차의 부품과 구조를 하나씩 익혔는데 화재로 모든걸 잃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정주영회장… 건설일까지 하게 되고…
‘현대’는 점점 커지고 정치에까지 꿈을 갖게 된 정주영회장은 대통령 선거까지 나서게 된답니다.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든지
무슨 일이든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불가능은 없다!”

정주영은 지금의 초등학교인 소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현대를 일궈 냈어요. 다른 사람들이 이것저것 따지며 불평만 하고 있을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했기 때문이랍니다.

비룡소 <새싹 인물전>은 기존의 위인전과 달리 ‘인물전’으로 크나큰 업적을 이룬 위대한 인물라기 보다는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답니다. 
  만화 같은 친근한 일러스트와 아이가 생소할 수 있는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처럼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 인물이 얼마나 훌륭한
업적을 남겼나기보다는 
‘인간다움’을 기본으로 선함, 이해심,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랑과 배려,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소극적인 딸아이… 학교생활이 재미있다하는데 자신감 부족으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서지
못하다보니 늘 혼자 지내고 발표시간엔 잔뜩 움츠려 드는 아이…. 크고 작은 경쟁에서
미리 겁을 먹다보니 “난 못해. 자신없어. 못할것 같아” 란 말을 자주 하고 있어 걱정였는데…
<불가능은 없다_정주영>편을 살펴보면서… 그림위주로 보다보니 글밥이 제법
많다고 하는 아이지만… 
어려운 상황, 환경에서도 ‘할 수 있다’란 믿음과
자신감, 행동으로 거대한 꿈을 이룬 정주영 회장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시작으로
“나도 할 수 있다” 로 발전할 수 있겠지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