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육아서는 꾸준히 보게 되는거 같아요.
가끔 내가 지금 울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건가 의문이 들때도 많고.
요즘에는 자격이 없는 엄마들이 많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자격도 없이 엄마가 되어서 아이들 키우는데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교과서라..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면 제대로 알아야 하기에 이렇게 엄마 교과서라는 책이 나왔을까요.
나 또한 엄마로 제대로 자격이 되는지 책을 읽으면서 하나둘씩 깨닫게 되는거 같아요.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
차마 입에 대기도 아까운 손가락이 있는가 하면 왠지 자꾸 물게 되는 손가락이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나는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 첫애보다는 둘째를 편애한거 같단 생각이..
두 아이 모두에게 애정을 쏟았다고 생각했는데 큰애보다는 작은애한테 애정을 쏟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큰애가 반항심이 더 커진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엄마 때문이라고 하는 아이의 말이 책을 통해서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미워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감당할수가 없어 감당할수 없는 감정을 배설하는 것뿐이고 해요.
아이가 자라는데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를 거치는데.
구강기에 있는 아이와 잠복기에 있는 아이.
두 아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책을 통해서 이해하게 되었어요.
큰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둘째는 왜 이리도 하나같이 새로운지.
그리고 아이들마다 모두 다르게 태어났으니 아이의 성향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야죠.
왜 그리도 울 아이의 성향을 고치려고만 들었는지.
엄마 교과서를 통해서 엄마부터가 하나둘씩 배워가요.
책 표지에 나와서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도 이렇게 웃으면서 자라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럼 나부터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조금은 책을 통해 배운거 같아요.
우리 아이도 책 표지에 있는 아이들처럼 환하게 웃는 날만 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