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교과서 ] 건강한 자아를 가진 아이로 자라다오~~!!!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박경순
연령 2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6월 28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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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들은 완벽한 부모가 되길 원하지만

자녀 앞에서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경험없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성숙해나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게 되죠.

자녀와의 갈등 속에서 비로소 부모로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생기고.

그 갈등을 이해하는 광정을 통해 성숙해가는 거죠.

 

엄마의 교과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데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타고난 성향, 영아, 유아, 아동의 일반적인 발달과정, 부모 자녀와 관계라고 되어 있네요.

이 세가지 중에서 저희 눈길을 끄는 건 부모 자녀와의 관계예요.

 

전 아들만 둘 있어요.

저희 아들들은 터울이 4년이 나요.

그래서 저희 첫째 아들은 양가에서 첫 손자여서 엄청 이쁨을 받고 자랐어요.

그리고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예요.

처음 동생이 태어났을 때는 엄청 좋아했어요.

빨리 커서 자기랑 놀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동생이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자기가 하는 일에 방해를 하고

자기가 만들어 놓은 것을 부수면서

조금씩 조금씩 동생을 괴롭히기 시작하네요.

그러면서 저와 신랑도 큰 아들을 야단치게 되고 갈수록 큰 횟수가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이면 되도록이면 저나 신랑이 큰 아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해요.

동생과 나누지 않고 큰 아들에게 집중해주고 사랑해주려구요~~ㅎㅎ

그런데도 항상 부족한가봐요~~ㅠㅠ

 

그런데 엄마의 교과서를 읽으면서 큰 아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녀들에게 부모의 사랑이란 누군가와 나누어 먹어야 할 파이 조각 같은 것이라네요.

부모는 한 온전한 파이를 아이마다 하나씩 준다고 생각하지만,

받아먹은 아이 입장에서는 항상 조각만 먹는 심정이라네요.

부모의 사랑이 크다 해도 나누어 먹는다는 속성 자체는 변하지 않아요.

파이 나누기의 특징은 항상 남의 것이 더 커 보인다는 것이죠.

이것이 형제들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딜레마예요.

 

제가 아무리 동생보다 큰 아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고

더 사랑해줘도 큰 아들이 느끼기에는 항상 동생을 더 이뻐하는것처럼 보였을 것 같아요.

큰 아들의 마음을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조금 더 이해하고 야단을 치지 말아야겟어요~~ㅎㅎ

 

육아를 저 혼자 거의 담당하기 때문에 아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디까지가 아이가 원하는 것이고 어디서부터가 엄마가 원하는 것인지를

구별하기가 힘들어요.

아들에게 무조건 헌신하기보다는 공감해주는 엄마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고

아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저희 아들들이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