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나온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은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원작 그림책으로 <달빛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과 함께 이책도 출간되었어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매이션 작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윌리엄 조이스가 들려주는

잠의 요정 샌드맨의 모험 이야기랍니다.

 

<가디언즈> 영화를 봤다면 그림책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웠을터인데~

아직 아이들과 영화관을 가보질 못해서….이 책을 읽고도

조금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은건 사실이랍니다.

<가디언즈>영화를 재밌게 봤던 분이라면 책으로 글과 그림으로

다시 만나봐도 좋을것 같아요.

한편의 새로운 그림책을 보듯이 우리 아이들은 책장을 펼쳤어요.

우주공간을 표현하는 그림들과 별빛, 청색, 황금색의 구조는 신비로운 세상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오늘도 동생을 위해서 언니가 글자 한자한자 또박또박 읽어나가네요.

 

잠의 요정 샌드맨이 악몽의 신 피치의 공격을 받아 지구로 떨어지는 모습은

금색으로 수놓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만드네요.

곳곳에 그려진 작은 별자리 찾는 것도 책 보는 재미를 조금은 더해주어요.

샌디를 품은 별똥별이 지구의 바다에 부딪혀 모래섬이 되었다는 것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은 그런 상상을 하는것 같은데~ 저는 무슨얘기야..하면서 좀 의아해 했답니다.

영화를 꼭 봐야되나봐요^^

이야기 중간에 글씨가 없이 그림만 있는 장면에서는 꿈꾸는 샌디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그림 속 샌디맨의 표정을 따라해보네요.

 

샌드맨을 구해준 달빛왕자가 악몽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지켜 달라고 부탁하는데…

악몽 피치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큰딸이

밤에 가끔씩 무서운 꿈을 꾸는건 피치가 나타나서 그런것 아니냐며

책 속의 이야기에 동화되더라구요.

샌드맨은 악동들을 물리치고, 아이들에게 꿈모래를 뿌려주어

지구에 있는 아이들은 밤마다 좋은 꿈을 꿀 수 있게 되지요.

 

꿈나라로 가려고 잠자리에 든 우리 아이들에게

내일 아침 기분좋게 잠에서 깨어나게 되면 그건 바로…

샌드맨이 너희들에게도 꿈모래를 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가디언즈를 책으로 먼저 만났지만 언제 기회가되면 아이들과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