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이와 비룡소전래동화시리즈 중 신간인 평강공주와바보온달이야기를 읽어주엇어요

36개월인 우리 건이에게는 아직 읽기 힘든 동화책이지만..제가 조금 쉽게 읽어주고 있답니다

두세달전부터 자기전엔 꼭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거든요.

저도 어릴적 평강공주와바보온달 이야기를 좋아했지요.

우리 건이는 제가 읽어준 책은 꼭 보면서 읽는척하며 따라한답니다

잠잘때도 읽어주고 벌써 3번째 읽어주고 있네요

제가 어릴때 보던 그림과는 달리 아주 멋있는 그림들고 책이 만들어져 있어요

이부분은 책뒷면에 책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적혀있네요

 

비룡소전래동화시리즈를 보니 제가 어릴적 읽었던 책들이 막 떠오르네요..

전 어릴때 동화책들을 읽고 그 책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속에 빠져살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재미있는 상상이랍니다

책 맨 뒷면에 나오는 알고보면 더욱 재미난 이야기로 평강공주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제가 다녀온 아차산입구에 온달장군과평강공주의 동상에 대한이야기도 써 있구요

바보온달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주고 있는데 우리 아이는 온달머리와팔에 있는 새에 대해 관심을 보이네요

엄마 새두마리가 있어

아마 아이눈에는 아직 바보온달보단 새두마리가 더 눈에 들어오나봅니다

평강공주와바보온달의 그림을 그려주신 김세현선생님은 한지 콜라주 기법과 채색기법을 사용해 힘있고 단순하면서

아기자기한 화면을 만들어 냈다고 쓰여있는데 어쩐지 그림들이 너무너무 멋있더라구요

 

바보온달에게 시집간 평강공주의 지혜가 돋보이는 이야기

평강공주가 바보온달을 가르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전쟁에서도 한번도 이기지 못했겠지요?

물론 바보라 전쟁에도 나가지 못했겠지요..

전 용감한 바보온달보다는 훌륭한 남편을 만들어준 평강공주에게 한표를 주고 싶어요

아직은 어려서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우리 아이도 조금 지나 이책을 읽게되면

평강공주와바보온달의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게 될거 같아요.

이책은 6세에서 9세의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동화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