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살까지 산다고?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1일 | 정가 10,000원

백세 시대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사용되는 요즘 우리 몸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

아기에서 자라 청소년, 어른, 노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 있어 소개해본다.

“백세까지 산다고? (야규 겐이치로 글, 그림/이선아 옮김/비룡소 펴냄)”는 초등 중학년 이상이 함께

보는 사이언스 일공일삼이다.

 

처음 책보고 ‘아니, 아이들이 무슨 백세까지 산다는 책을 읽어?’하면서 의아해 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 제목이 이해가 간다.

요즘 나는 내 손으로 내 생활 꾸릴 만큼만 살다가 죽어야지… 하면서 정작 건강하게

살려고 노려하지 않은 것 같아 내 몸에게 미안하다.

이 책은 노인이 되어가는 과정과 몸의 변화 등에 대해 그림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했고

책에 직접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 내용을 읽고 그에 따라 활동이 가능한

책이다. 또한 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포분열과 주수마다 자라는 아기의 변화로

나누어 설명해 교과 과학 – 생물과 연관지어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사람이 죽고 난 후 살과 뼈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하며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물질의

변화까지 쉽게 설명하여 초등 중학년 이상이면 쉽게 이해할 내용이다.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부분 죽음에 대해 설명할 때 잠을 자는 듯 고요하다.. 라는 표혀을 많이 쓰는데

이것은 아이들이 잠을 자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표현이다.

심장과 뇌가 멈추었을 때 죽었다고 한다는 설명과 뇌만 죽었을 때는 뇌사라고 말한다는

설명을 읽고 뉴스에 등장하는 뇌사자들의 장기 이식이나 가족들의 슬픔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죽으면 설계도와 시간표도 사라질까?’

이 부분을 읽으며 할아버지, 할머니를 거쳐 아빠, 엄마에서 나로 이어지는 설계도와 시간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도를 그려보고 우리 가족의 특징, 혈액형 등 공통적인 부분 찾기를

해보면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

 

백살까지 살면서 어떤 마음가짐과 무슨 일을 하면서 살면 좋을지 마지막 질문으로 내용을

끝맺음을 해 생각해야할 거리를 과제로 남긴 책이다.

사는 동안 우리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어진 시간만큼 열심히 살아 설계도와 시간표를

잘 남겨야겠다는 교훈을 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