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놀이동시집5 – 얼룩말

연령 5~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월 8일 | 정가 11,000원

말놀이동시집을 보면서 민지가 제일 재미나게 읽던 시중에 하나가 바로 얼룩말이예요..

그래서 얼룩말 가지고 책놀이를 어떻게 해줄까 고민했는데..

우연히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지요..

 

큰아이 수민이는 6살, 7살때 스케치북을 엄청 써대면서 지냈어요..

엄마가 놀아주지 않고 왜 혼자 노는거 있잖아요..

그럴때면 늘 그림을 그리는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민지는 그림을 그다지 많이 그리지 않아요.

어질러지는게 싫어서 제가 준비를 잘 안해주기도 했고요..

 

그런데 요즘 제가 민지에 대해서 좀 느끼는 바가 있어서 지저분하게 좀 놀아주려고 하던 중이었는데..

큰딸래미가 제 맘을 알았나??? 아님 텔레파시가 통했나..

 

학원 다니랴, 숙제 하랴 바쁜 수민이가 민지에게 그림을 그리고 놀자면서 부르더라구여…

잘 꺼내지도 않던 물감도 꺼내고, 물통도 꺼내고, 팔레트도 붓도….

 

물을 이렇게 받아와서 이색 다 쓰면 붓을 헹구고….. 뭐 그런 말들이 들리더라구여…

어릴때부터 그랬지만 민지의 선생님은 늘 언니더군여…

 

그렇게 둘이서 물감을 풀어가며 그림을 그리고 있길래…

물감놀이로 해보자 싶었어요..

 

 

얼룩말을 따라 그려보자면서 시도를 했어요..

하얀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물감을 스윽 바르면 흰 부분은 물감이 안묻는 방법을 이용해보기로 했어요..

 

얼룩말 밑그림은 굳이 그려달라고 하기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하얀 크레파스로 제가 그려주었어요..

 

 

잘 안보이시죠??? 

스케치북에 제가 그려준 얼룩말 밑그림이예요…

 

민지가 여기에다가 얼룩덜룩 흰색 크레파스를 칠했어요..

 

 

잘 안보이니까 유심히 밑그림을 보면서 칠하는 중이예요…

엄마가 설명해주고, 언니는 맞아~~ 맞아~~ 그렇게 하면 돼….하고…^^

 

이제 까만 물감을 짜놓고 칠해보기루 했어요..

 

 

까만 물감을 칠했을 뿐인데 얼룩말이 완성되어가자 민지가 너무 좋아했어요….

 

스케치북 나머지 부분에 또 흰색 크레파스로 ‘얼룩말’이라고도 쓰고…

그곳도 물감으로 쓰윽~~

 

 

얼룩말이라는 글씨가 나오니 더 신나네요…

알록달록 나머지 바탕도 물감으로 칠하겠다는 민지….

 

신나게 물감을 짜서 칠해보더군여…

그래서 이렇게 탄생!!

 

 

너무나 신나하던 민지예요..

얼룩말 다 하고나서도 언니랑 한참을 더 물감놀이에 빠져있었죠…

물론 다 하고서 정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이번에 너무 재밌어라 했던 민지때문에

물감놀이는 앞으로 자주 등장할런지도 모르겠어요…^^

 

 

  1. 쇼앤슈
    2012.2.25 10:40 오전

    아우~~ 예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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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보경
    2010.3.29 6:47 오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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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주희
    2010.3.25 11:28 오후

    정말 훌륭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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