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의 바나나 목욕[난 오렌지 목욕 할 거야)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6월 10일 | 정가 6,500원

재미있다고 이 책을 읽은 아이에게 너는 어떤 목욕을 하고 싶냐고 묻고 글로 표현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요렇게 재미있는 글을 써왔는데 엄마를 비판하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엠마의 바나나 사건으로 엄마는 불공평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떠올려 적어 놓았네요.

모양 테이프 여러 개 중 졸라서 하나를 주었는데, 감기때문에 밤새 잠도 못 자고 아침에 누워있는데

다시 바꿔 달라고 조르길래 ‘다음에 바꿔 줄게’ 말하고 계속 졸라대자 바꿔 주기는 했지만, 아이에게

‘괘씸죄’를 따져 두고보자 한거지요.^^ 미안~ 딸.

난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 웃음 짓고, 아이는….

역시 생각하는 거 보고 느끼는 바가 다 다르다는 것을 새삼 또 느꼈습니다.

 

엠마의 바나나 목욕이라는 책을 읽었다. 나는 바나나 목욕보다 오렌지 목욕이 더 좋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오렌지 향기를 계속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엠마는 욕조에서 바나나를 먹고 싶다고 해서 먹었는데 반 밖에 못 먹고 물에 빠뜨렸다. 나도이런 적이 있다.

엄마에게 모양 테이프를 바꿔 달라고 졸라서 바꿨는데 은수는 만들기 할 때 다 써도 되는데 나는 그거 하나만 써야 한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처음엔 모양 테이프 바꿔서 좋았는데 나중엔 불행했다.

 엠마도 처음엔 목욕하면서 바나나를 먹어서 좋았지만 나중엔 바나나를 반 밖에 못 먹고 떨어뜨려서 혼날 뻔한 엠마.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에 엄마는 떠어진 바나나 때문에 욕조물 빠지는 구멍도 막히게 생겼잖아 생각했으면서

 왜 ‘바나나 목욕을 해서 예뻐졌구나’ 하고 말했을까?

 

  1. 쇼앤슈
    2012.3.9 11:09 오전

    우와.. 빽빽하게도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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