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독후활동으로 독서효과 높이기 / 누가 내 머리카락에 칫솔 끼웠어

시리즈 블루픽션 62 | 제리 스피넬리 | 옮김 이원경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3월 20일 | 정가 11,000원

책 읽고 간단 독후활동 하기/ 누가 내 칫솔에 머리카락 끼웠어 ?

 

 

우리집 두 자매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생각도 성격도 하는 행동도 꿈도 책읽는 패턴까지도 ~

큰아이는 너무 답답할 정도로 정독을 하고 작은아이는 정말 다 읽은걸까 의심이 들만큼 속독과 다독을 한다.

 

누구 내 칫솔에 머리카락 끼웠어라는 이 책을 읽을때도 너무나 달랐다.

둘째는 도착한 날 바로 금세 읽어버려서는 정말 다 읽었어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면  큰 아이는 이틀동안 계속해서 읽는 모습을 보여 좀 답답해 보일정도였다.

 

많은 시간 책을 들고 있었던 큰아이의 속도에 답답했을지언정 제대로 읽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면  후딱 읽어치운 둘째를 보면서는 제대로 의미는 알았을지  무엇을 깨닫고 얻을걸까 의심을 하기에 이른다

 

그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독후활동이다. 그리 거창할것도 없고 모양이  좋을 필요도 없이 한번 더 생각하며 책의 의미를 더듬어보는 시간이면 족하다.

 

 

그렇게하여 간단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담긴 또 하나의 책이 탄생했다.

누가 내 칫솔에 머리카락 끼웠어 ?

 

 

 

 

 

왕재수와 왕수다쟁이 두 남매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건 우리집에서도 매일매일 일어나는 전쟁이었다.

둘이 있을때면 그래도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나만 있으면 더욱 다투고 이르고 못잡아 먹어 안달이다  엄마를 상대로 하는 관심과 사랑, 경쟁과 질투을 벌이는 아이들 ~~~

  

 

 

그레그와 메긴 대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한판 대결
 

 

 

 

그레그와 메긴은 형제입니다

 

그렇게 시작하며 아이는 책읽는 속도로 인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제대로 의미파악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어 자신과 언니를 비교해가며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고 위안을 삼기도 하며 앞으로의 관계까지도 생각하고 있음이었구요. 아마도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를일인데 이것이 바로 간단한 독서록의 힘인 듯 합니다.

 
 

 

 

메긴 그레그 안녕 ~~~ 너희들에게 들려줄 말이 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니에게 내미는 화해의 손까지 ~~~~

 

한권의 책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이야 더욱 좋겠지만  이렇게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간단한 독후활동이 어쩌면 아이들에겐  좀 더 많은 효과가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