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물들숲 그림책 ④] ☆거미가 줄을 타고☆ / 세밀화로 보는 거미의 한살이 읽고 자연물로 거미줄 만들기,빨대 거미줄 만들기

시리즈 물들숲 그림책 4 | 이성실 | 그림 다호 | 기획 김나현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7월 5일 | 정가 12,000원

비룡소에서 출간되는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는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랍니다.

[거미가 줄을 타고]는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책이랍니다.

[알록달록 무당벌레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보는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네요.

  

[물들숲 그림책 ④]

글 이성실   / 그림 다호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 추천!

 

<물들숲 그림책>시리즈가 무엇보다 좋은 건 생명의 한살이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세밀화로 그려졌다는 점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거미의 한살이를 알 수 있는 [거미가 줄을 타고]를 소개해 드릴께요.

 

## 책 소 개 ##

거미다! 거미그물에 멋진 거미가 있어.

거미는 다리가 많아.

곤충은 다리가 여섯 개인데

거미는 다리가 여덟 개나 있어.

 

거미는 눈도 많아.

눈이 여덟 개나 있어.

잘 보지는 못해.

 

세밀화로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거미에 대한 것을 아이가 쉽게 알아갈 수 있어요.

우리 홍근군도 함께 책을 읽으면서 거미 다리가 8개라는 걸 알았답니다.

 

거미는 재주가 많아.

꽁무니에서 나오는 줄로 멋진 그물을 만들어.

거미는 훌륭한 건축가야.

 

거미는 바람에 거미줄을 날려서 척! 나뭇가지와 가지 사이를 잇고

왔다갔다 하면서 커다랗고 둥글게 그물을 만든다고 하네요.

거미줄을 많이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접하고 보니

정말 거미는 훌륭한 건축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거미는 눈이 여덟 개나 되지만 보이지는 않는대요.

그럼, 먹이 사냥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거미는 참을성이 많아서 거미 그물을 쳐 놓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대요.

 

거미그물이 출렁이면

거미는 얼른 알아차리고 잠자리에게 다가가.

사냥꾼 잠자리도 거미그물에 걸리면 꼼짝 못해.

 

거미는 튼튼한 거미줄을 뿜어내 먹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서

거미그물 한가운데로 옮기고 나서 맛있게 먹는다고 하네요.

 

거미에 대한 것을 정말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거미가 줄을 타고]랍니다.

세밀화로 그려진 그림책이라 소장가치 또한 높고 두고두고 곤충에 대해서 활용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거미에게도 천적이 있네요.

새와 쥐, 개구리, 두꺼비, 뱀, 지네 같은 동물들이 거미를 잡아먹는다고 해요.

생생한 사진으로 보는 생명의 한살이도 좋지만 이렇게 세밀화로 그려진 그림으로 보는 느낌은

사진과는 또 사뭇 다른 것 같아요.

 

가을이야.

이제 짝짓기 할 때가 되었어.

수컷은 오래도록 눈치를 보며 기다렸어.

커다랗고 화려한 암컷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짝짓기를 해.

 

예전에 거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수컷은 짝짓기를 하다가 암컷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고 하네요.

목숨을 걸고 종족을 번식하기 위한 본능이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짝짓기를 끝낸 암컷은 알을 낳을 곳을 찾아가서 많은 알을 낳는다고 해요.

천오백 개도 넘는 알을 낳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어미 거미는 알 덩어리를 꽁꽁 감싸서 알주머니를 만들어서

천적의 눈에 띄지 않게 잘 숨겨둔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거미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곤충에 대한 관심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추운 겨울을 따뜻한 알주머니에서 잘 보내고 봄이 되면 새끼 거미들이 밖으로 나온답니다.

저기 수북한 게 다 새끼 거미라네요.^^

 

거미는 알에서 태어날 때부터 어른 거미와 똑같이 생겼어.

새끼 거미들은 알주머니 둘레에서 오글오글 한참 동안 모여 살아.

 

조그맣고 조그만 새끼 거미는 자라고 또 자라.

새끼 거미는 작지만 어른 거미처럼 살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둥글고 커다란 그물부터 튼튼하게 치고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을 잡아먹어.

 

동물이나 곤충은 태어나자 마자 본능적으로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나봐요.

세밀화로 보는 거미의 한살이를 읽으면서 5살, 4살 우리 두 아들도

요즘 부쩍 곤충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에 참 좋은 책 같아요.

 

거미는 모기와 노린재, 파리등을 잡아먹는다니…

거미가 더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에 저도 절로 공감을 하게 되네요.

 

책을 읽고 뒤쪽에 거미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거미가 줄을 타고]에 나오는 거미는 긴호랑거미라고 해요.

긴 호랑거미에 대해서 더 알아볼 수 있고 좀 더 다양한 거미의 종류와 생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답니다.

 

## 함께 책을 읽어요 ##

엄마와 함께 [거미가 줄을 타고]를 읽으면서 할 말이 많은 홍근군이랍니다.

곤충은 다리가 여섯 개인데 거미는 다리가 여덟 개나 있다고

손가락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거미가 줄을 타고]를 읽으면서 거미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네요.

바람에 거미줄을 날려서 휙! 휙! 하면서 멋지게 집을 짓는 거미가 새삼 다르게 보였을 거예요.

 

잠자리가 거미줄에 걸렸어요.

우리 홍근군~ 잠자리가 이제 거미 먹이가 된다고 하네요.

거미는 천천히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를 끈끈한 거미줄로 휘휘 휘감아 꽁꽁 묶어 버려요.

이제 잠자리가 도망갈 수 없겠다고 하는 홍근군이랍니다.

거미는 한번 잡은 먹이를 절대 놓치지 않으니까요.

 

우리 홍근군 거미가 잠자리를 잡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거미가 줄을 타고]를 읽고 거미 뿐만 아니라 곤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어미 거미가 알주머니를 만들어서 나뭇잎으로 잘 숨겨두었어요.

우리 홍근군 여기 거미 알주머니가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왜 나뭇가지로 덮어놨냐고 물어서 새같은 천적으로 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줬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거미의 한살이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어서 좋아요.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어 새끼 거미들이 나오고

그 새끼 거미들은 자라고 또 자라서 어미 거미가 되지요.

 

거미는 소리를 내지 않고 우리 곁에서 모기와 노린재, 파리를 잡아먹는다니 익충이네요.

 

아이들과 [거미가 줄을 타고]를 재미있게 읽어보고 독후활동 해봤어요.

 

## 책을 읽고 독후활동해요 ##

==== 자연물로 거미줄 만들기 ====

하원해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면서 주워온 나뭇가지와 지끈을 이용해서

거미줄을 만들어 봤어요.

우리 홍근군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만드네요.^^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뭇가지 3개를 엇갈리게 놓고 지끈으로 고정시키고 돌아가면서 감아주면 된답니다.

하나 완성하고 다른 색 지끈으로 또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었어요.

 

자연물로 거미줄을 2개 만들어서 하나는 동생 줬어요.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는 아이들이랍니다.

 

박스조각과 색종이를 이용해서 거미도 한 마리 만들었어요.

 

완성된 자연물 거미줄은 이렇게 창가에 걸어놨어요.^^

  

====빨대로 거미줄 표현해보기====

빨대를 이용해서 거미줄을 표현해봤어요.^^

거미줄을 완성하고 거미도 올려놓고 놀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세밀화로 그려진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의 [거미가 줄을 타고]를

읽어보고 거미줄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이 한층 더 곤충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고 부드럽게 그려진 세밀화로 함께 하는 책이라

소장가치도 있어서 두고두고 활용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