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유물.유적 그림책, 이야기 박물관 시리즈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고 해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큰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만난 책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였는데

이 한권의 책으로 고구려의 시대상을 너무나도 잘 알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앞표지 그림만 보고도 고구려라는 사실을 금방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책을 읽기도 전에 저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고구려에 대한

지식들을 이야기하기에 바빴습니다.

이 책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표 5개가 부족할만큼

삽화와 내용이 훌륭한 보물과도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림책을 고를때 책의 삽화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인데

이 책은 그림책의 장점을 100%보여주는 책이네요.

책 줄거리뿐만 아니라 책의 삽화만으로도 고구려의 역사, 고구려인들의 삶,

고구려의 문화를 한눈에 알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각 장의 그림속에 숨어있는

고구려 중요한 유물, 유적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고 내용을 정리하고 확인할수 있도록

워크북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책 내용에 대해 이해를 높일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고구려하면 고분벽화를 빼놓을수 없는데요..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서 호동왕자가 말타고 활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어

고구려 문화를 더욱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여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책읽기는 마치고 책을 읽고 알게된 사실이나 기억에 남는 내용을

단어를 써서 지워나가는 빙고게임을 해보았습니다.

빙고게임은 책읽기후에 내용을 정리할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즐겁게

참여하는 독후방법인거 같아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왔던 삼족오, 현무, 무용총, 대무신왕, 주작, 쌍용총, 뿔나팔등의

단어가 등장했네요.. 게임의 승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ㅎ엄마가 이기는 바람에 몇번이나 재대결을 했는지 모릅니다.

옆에 있던 7살 동생까지 가세해서 말이지요.

오늘 아이와 읽었던 이야기 박물관 시리즈 고구려편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아이가 한국사에 더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갖게된 소중한 시간이었고

엄마도 고구려의 생활상들을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그리고 아이와 즐겁게 독서한 흐믓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머지 백제와 신라편도 만나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