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9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검은 말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6월 10일 | 정가 7,500원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 정말 따끈한 책 마법의 시간여행 49번 [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검은 말 ]

 

마법의 오두막집은 잭과 애니를 시간여행으로 떠나게 해주는 그야말로 신비스러운 마법의 집이다.

어느날, 잭과 애니는 그동안 시간여행을 갔다 온 추억들을 생각하며 떠올리고 있는 바로 그때 낯익은 얼굴의 주인공을 만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저번여행에서 만난 아기 펭귄 페니였다. 잭과 애니는 마법의 오두막집이 다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페니와 함께 오두막집이 있었던 곳으로 발걸음을 향하였다. 가보니 그들의 예상대로 마법의 오두막집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애니는 테디와 캐슬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들을 불러 보았지만 그들은 없었다.

두 남매가 오두막 집에 올라가자, 그들은 모두 깜짝놀라 말을 못 이었다. 왜냐하면 오두막집에는 케멀롯의 대마법사인 멀린 할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멀린 할아버지가 위대한만큼 나도 그분을 직접 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대마법사인 만큼 마술 실력도 뛰어날것이라고 기대된다. 멀린 할아버지는 잭과 애니에게 진리의 반지와 마법의 안개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건네주며 위대함의 진정한 비결을 찾아오라고 하였다. 새로운 미션을 받은 남매는 들뜬 마음으로 미션장소인 고대 마케도니아로 향하였다. 매일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잭과 애니의 기분을 상상해보니 정말 신나고 설레일 것 같다.

 

마법의 오두막집을 타고 마케도니아에 도착한 잭과 애니는 위아래가 붙은 원피스 형식의 튜닉을 입고 허리끈을 둘러매고 샌들을 신고 있었다. 시간여행을 갈때마다 그 나라나 그 지역의 특징에 맞게 옷을 입는 잭과 애니가 부럽다. 왜냐하면 매번 새롭고 신기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때문이다. 잭과 애니는 모건 할머니께서 주신 책을 살펴보다가 마케도니아의 대왕인 알렉산드로스를 보게 된다. 책 속 인물인 알렉산드로스 왕의 위대함을 찾기 위해 남매는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철학자를 통해 고작 12살 밖에 안된 어린왕자 알렉산드로스를 만난다. 위대하고 나이가 많은 경험많은 왕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잭과 애니가 만난 왕은 12살밖에 안되다니 당황스러웠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다.

위대한 마케도니아의 대왕이라는 알렉산드로스는 책에 니온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왕자는 틈만 나면 자신이 이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운동선수라고 자기자랑을 하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그런 왕자를 본 잭과 애니는 알렉산드로스의 왕을 바로 잡아줘야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나도 내가 만약 잭과 애니였다면 미래에 위대한 왕이 될 왕자의 단점을 고쳐주고 싶었을 것이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왕자는 운동을 잘하고 사냥을 잘하였다. 마케도니아 민족은 사냥을 좋아하고 싸움을 잘하는 민족이어서 왕자 역시 능통할 수 있었던 것같다.

알렉산드로스는 말 중에서 부케팔로스라는 말을 가장 좋아했는데 부케팔로스는 왕자를 태우지 않았다. 그 이유는 왕자가 겸손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펼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잭과 애니는 알렉산드로스에게 겸손에 대해 알려주고 그제서야 왕자는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겸손한 태도로 부케팔로스에게 다가간다. 이 부분에서 나는 잘난척을 하는 리더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리더가 더 존경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들도 자신을 좋아해주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왕자의 겸손한 태도에 마음의 문을 연 부케팔로스는 알렉산드로스를 자신의 등에 태우게 된다. 진정한 위대함의 비결을 찾아낸 잭과 애니는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뒤 나도 겸손에 대해 깊히 생각하게 되었고 내 자신을 한단계 낯추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겸손하게 행동하면 오히려 자신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