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9를 읽고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6월 10일 | 정가 7,500원

오랫만에 읽어보는 마법의 시간여행! 제목은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검은말이다. 이  시리즈는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우리 언니가 초등학교 다닐 때 처음 나왔는데 벌써 49권이라니! 덕분에 우리집은 마법의 시간여행이 40권이 넘게 있다.  

이번에 잭과 애니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사는 시대에 갔구나!

표지를 보니 애니는 이마에 흰 별이 박힌 검은 말을 타고 있다. 잭은 그런 애니를 바라보며 깜짝 놀란다.

잭과 애니는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를 만나 고대 마케도니아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당시 왕국을 다스렸던 사람은 필리포스 2세였는데

그는 알렉산드로스 왕자의 아버지였다.필리포스 2세는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훈련을 많이 시켰다.잭과 애니는 이곳에서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제자인 알렉산드로스 왕자와 필리포스 2세를 만나게 된다.그런데 알렉산드로스는 현명한 왕자가 아니었다. 성질이 급하고 여자를 차별하는 등 지혜롭지 못해 잭과 애니는 그에게 실망을 한다. 그러나 잭과 애니는 끈질기게 그를 설득했고 사나운 검은말 부케팔로스를 길들이는 것을 도와주며 그를 겸손이라는, 위대한 왕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깨우치게 해준다. 

난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어린시절부터 뛰어나고 훌륭한 왕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오히려 성미가 급하고 사나웠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한 대왕이 되었을까? 아니면, 누구나 어린시절에는 조금 잘못을 해도 그 잘못을 고쳐가면 나중에 어른이 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일까? 나는 이 이야기가 엘렉산드로스가 어렸을 때부터 마냥 잘나고 위대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서 오히려 친근했다. 나도 노력하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을까?

 

반디클럽 11기 조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