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아이들용 추리소설(?)이라고 해야하나요^^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스토리킹 수상작인
이 책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읽었을 때 참 신선한 책이었을 듯 하더라구요.
이 더운날 읽어도 땀이 줄줄흘러도 닦을새도 없이 읽어 내려갈 ㅋㅋ 그런책~~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며 읽으면서도 뒷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기 때문에 일단 손에 잡히면 끝장을 내게 만드는 책인듯 합니다.
표지부터도 범상치 않네요..
이 책의 그림들은 팀버튼감독의 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그런류의 그림같아 보여요…
무표정한데도 눈만 동그랗고 뭔가 오싹오싹한 듯 해보이는 그런 그림들….이라
내용이 읽으면서 그림이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스무고개 탐정과의 만남은 프라모델 미니전사 때문이었어요.
그것도 황금갑옷을 입은 미니전사….
이책의 주인공 문양이는 미니전사 프라모델 모으는게 취미인데요
이번에 새로이 나온 황금값옷의 미니전사를 사야하는데 엄마는 초등학교 5학년이
아직도 장난감 타령이라며 얼른 학교에 가라며
한자학원비 30,000을 건네며 원장쌤 갖다 드리라 하지요…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엄마가 바르고가는 빨간립스틱 한개값이면 미니전가 다섯개나 살 수 있는데
….엄마가 야속하기만 한 문양이..
문양이의 제일 친한친구인 정보통 명규를 만나면 아무리 화가 나도 금방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명규에게 다 털어놓고 고민을 이야기 하면 명규는
고민에 대한 해결방법이라던가 같이 고민을 해주는 그런 좋은 친구거든요..
그런 명규네 반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카드 마술사가 있는데
그친구는 친구들을 상대로 돈따먹기를 한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 이러면 안돼는데
말이지요….
너무나 갖고 싶은 황금갑옷의 미니전사 때문에 문양이도 그 카드마술사에게
한자한원비 30000원을 자신있게 걸지만 결과는 잃고 말지요..
한자학원비인데 말이에요…
정보통인 명규는 얼마전 학교에 전학온 스무고개탐정이야기를하면서
그 스무고개 탐정에게 도와달라고 하자고 하고 문양이는 스무고개 탐정에서 부탁을 하며
이 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답니다….
단 스무 가지의 질문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스무고개 탐정의 모습이에요.
보통5학년 아이들 보다도 큰 키이며, 옷차림도 어른처럼 입고, 자신의 이름도 그냥
스무고개 탐정이라고만 알려주어요..
왠지 비밀스러운 어른같은 아이랍니다.
스무고개 탐정이 문양이와 명규와 함께 카드마술사를 찾아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마술을
보러 찾아간답니다. 이때 카드마술사가 스무고개 탐정에게 돈을 걸어보라고 권하자
나름 고심하며 카드마술사에게 돈 만원을 걸지만 돈을 잃고 만답니다.
스무고개 탐정마저도 카드마술사에게 돈을 잃자 그 충격에 이유를 고민을 해보았지만
속임수는 전혀 알아내지 못하고 끝내 삼촌에게 물어봤다가 힌트를 얻게 된답니다.
마술사와 스무고개탐정과 문양이, 명규는 학교의 외진곳으로 가 그 속임수를 알아내고
마술사의 속임수를 그동안 당한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기로 하고
넷은 적이 아닌 친구로 된답니다.
사건이 잘 마무리 되는가 싶더니 또하나의 커다란 사건이 터지고 만답니다.
바로 카드 마술사가 사라지게 되는 사건..
문양이와 명규, 스무고개탐정
그리고 마술사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다희까지
마술사를 찾으러 위험을 무릎쓰고 어두컴컴한 폐 영화관까지 가게 되고…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더 흥미로와 지는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는
손에 잡히면 끝장을 보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인것 같더라구요.
어른처럼 보이는 스무고개탐정도 문양이와 같은 5학년생 초등학생이더라구요.
문양이처럼 프라모델 미니전사를 모으고 있더라는..
카드마술사의 속임수를 공개하지 않고…..그리고 그 속임수를 직접 친구들에게
고백하는 카드마술사의 용기도, 위험에 빠진 마술사를 구하려는
친구들의 모습이 모두 초등5학년 아이들이랍니다.
저에겐 왠지 어른같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낯설어 보이긴 했지만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하게 된 이유가 바로 책속에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어본 4학년 딸아이는 스무고개탐정이 똑똑하고, 멋있고
마술사를 구하기 위해 유괴범과 직접 싸워서 정의롭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류의 책을 더 읽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럼 문양이는 황금갑옷을 입고 있는 미니전사를 가질 수 있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