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를 짓고 그림으로 표현해봤어요.

시리즈 동시야 놀자 12 | 유강희 | 그림 이고은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8월 5일 | 정가 10,000원

 비룡소의 동시야 놀자 12번째 동시집인 지렁이 일기예보

날씨에 관련된 재미난 동시들이 가득해요.

날씨라고 하면 그저 맑다. 비온다. 흐림. 눈. 정도만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할수 있는지 정말 신기해요.

아이들과 한번 읽어보시고 우리도 날씨를 재미나게 표현해보면 좋을것같아요.

 

가을이라서 요즘 정말 날씨가 좋은것 같아요.

울 아이들과 날씨에 관한 동시를 지어보기로 했어요.

 

자칭 시짓기가 취미라는 울 공주님은 동시를 지으라니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요.

사실은 물감놀이를 하고 싶은데… 엄마가 안 해준다고 요즘 불만이 많거든요. ㅎㅎ

그래서 아이의 마음도 풀어줄겸 물감을 꺼내준다고 햇더니 .아주 신이 났어요.

그런데… 동시는 어디로 가고 울 공주님 다짜고짜 그림부터 그립니다.

 

날씨에 관해서 한번 생각해보자고 했는데…

왜 바다를 그려?

지난 여름에 바다가서 파도타고 논거야. 그리고 그날 날씨가 무진장 좋았쟎아!

좋은 날씨야!

음.. 생각은 있네요.

그래서 그냥 두었어요.

 

듬직한 울 아드님.. .그래도 엄마의 생각을 조금은 읽었나봅니다.

멋진 시를 한편 쓰더니, 그것에 맞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네요.

우리 아드님은 날씨는 변덕쟁이 라는 시를 한편 썼어요.

 

 날씨는 변덕쟁이

날씨는 변덕쟁이야

날씨는 사계절마다 다르지

눈오는 날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해가 따가운 날엔 바닷가 가서 놀고

햇살이 푸근하면 낮잠자고

서늘해오면 두꺼운 옷을 꺼내지

 

뭔가 마무리가 조금 이상하지만. 아이의 작품이니 인정해줘요.

울 공주님은 그림삼매경이네요. ㅎㅎ

유치원 미술시간에 배웠다고 바다를 열정을 다해서 표현하고 있어요.

배운것을 모두활용해서 말이예요.

울 아드님은 시 내용에 맞게 삽화도 그렸어요.

그리곤 색을 칠하기 시작하는데… 울공주님은 벌써 한작품 하시고 두번째 작품에 매진중이십니다. ^^

이렇게 탄생한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울공주님의 조금은 난해한 바닷가에서 파도타기하고 노는 풍경입니다.

자기 자신도 그리다가 조금 이상했는지 설명이 오락가락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그림을 자세히 보면 지난여름에 튜브타고 바닷가에서 놀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아이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았나봐요.

동시책처럼 한쪽은 시가 있고. 다른페이지에는 삽화가 있는 우리아드님의 시화입니다.

푸근해지면 낮잠을 자고 싶다는 구절이 참 와닿는것 같아요. ㅎㅎㅎ

이렇게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볼수도 있었네요.